세종 조합장 선거, 누가 출마할까
세종 조합장 선거, 누가 출마할까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9.02.14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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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지역 17명 출마 예상, 단독 후보 2곳 등 지난 선거보다 경쟁 낮을 듯
세종 서부농협 5명 출마 거론, 경쟁률 최고 지역으로 부각되면서 주목
오는 3월 13일 실시되는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에 세종에서는 8개 조합에 17명의 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3월에 실시된 제1회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 개표 모습
오는 3월 13일 실시되는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에 세종에서는 8개 조합에 17명의 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3월에 실시된 제1회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 개표 모습

오는 3월 13일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 출마하는 세종지역 농협조합장 후보 예상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세종시 관내 8개 지역농협에서 조합장을 선출하게 되는 이번 선거에는 14일 현재까지 출마 예상자가 모두 17명으로, 평균 2대 1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최종 경쟁률은 오는 27일까지로 예정된 후보자 등록신청 마감 후 확정되지만, 지역 농업 관계자들은 현재 거론되는 출마 예상자들의 등록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8개 지역조합 가운데 금남면에 위치한 남세종농협을 제외한 7개 지역은 초선, 또는 보궐 선거로 조합장을 배출했고 2곳은 단독출마가 예상된다는 것이 이번 선거의 특징이 되고 있다.

8개 조합장 선거 중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곳은 장군면 지역 조합인 세종서부농협이다. 이성규(65) 현 조합장에 이윤태(63) 전 조합 상무, 백승옥(61) 전 세종시 장학회 이사, 이흥세(72) 전 조합 감사, 윤찬중(68) 전 조합장 등 무려 4명이 도전장을 낼 것으로 전해졌다.

유일한 재선인 신상철(65) 조합장이 버티고 있는 남세종농협은 전 연기군 의원 출신인 지천호씨(65)와 역시 전 농협 과장대리로 세 번째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는 이명복씨(62) 등이 경쟁에 나서 3대 1의 경쟁률을 보일 예정이다.

전임 김웅기 조합장의 임기 중 사망으로 보궐선거로 당선된 조치원 농협은 이범재(65) 조합장에 오흥교(61) 현 조치원 영농회장이 경쟁자로 나섰다.

동세종농협 역시 한상구 조합장의 선거법위반으로 중도 하차로 구원투수로 나섰던 강영희(59) 조합장에 김장식(59) 전 세종시의원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두 곳 모두 보궐선거로 당선된 현 조합장이 잔여 임기를 책임지고 있는 지역이어서 표심이 어떻게 나타날 지 주목되는 곳이다.

서세종농협은 장면기(61) 현 조합장과 김병민(59) 전 동부농협 전무가 나서 2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지만, 단순한 경쟁률 이상으로 치열할 것으로 보여진다. 장 조합장이 지난 선거에서 10표차로 승리한데다가 김병민 전 전무 또한 조합원 생활을 대부분 서세종농협 관할지역에서 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의농협은 고진국(69) 현 조합장에 김정기 전의초 운영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져 2파전이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한ㄱ구농업경영인 세종시지회 초대 및 2대 회장을 역임했다.

임유수(67) 중앙농협, 소순석(53) 동부농협 등 2곳은 현재까지 도전장을 내민 출마 예상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단독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다.

한편, 지난 2015년 3월에 실시된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세종지역의 경쟁률은 2.8대 1을 기록했으며 8개 조합가운데 무려 6곳에서 물갈이가 이뤄졌다. 당시 투표율은 80.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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