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운동장, 수영장, 빙상장’..세종시 문화인프라 속도
‘시민운동장, 수영장, 빙상장’..세종시 문화인프라 속도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12.13 1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애인형체육센터, 조치원시민운동장 이달 발주, 2020년 하반기 준공
내년 금강2단계‧미호천체육공원 추진, 빙상장‧야외수영장은 타당성조사
세종시민운동장 조감도

'시민운동장, 수영장, 금강체육공원, 빙상장...'

문화체육시설 볼모지로 꼽히는 세종시에 각종 체육인프라 확충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시민들을 위한 체육활동 공간 제공은 물론, 각종 대회 유치와 대규모 공연‧행사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춘희 시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시의 인구증가와 함께 젊은 층이 대거 유입되면서 체육시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체육 및 여가활동 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당장 400m 정규트랙을 갖춘 '시민운동장'과 장애인 체육활동을 위한 '국민체육센터'가 내년 2월 첫삽을 뜬 뒤 2020년 하반기 윤곽을 드러낸다.

세종시 최대 생활체육공원으로 조성되는 시민운동장은 조치원읍 신흥리 일원에 10만900㎡(약 3만평) 부지에 들어선다. 총 408억원이 투입되며 지난해 12월 설계용역을 발주해 이달 중 설계가 마무리된다. 주경기장(400m정규트랙 8레인, 스탠드 1500석, 천연잔디), 보조경기장(105m×68m / 인조잔디), 보조트랙(140m 6레인), 족구장(4면), 주차장(600면), 관리동(1,800㎡,스탠드 면적 포함) 등이 들어선다.

운동장 건립이 마무리되면 정규 규격의 육상경기장이 없어 인근 공주 시민운동장을 이용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되고, 전국 규모의 육상경기 대회도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조감도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는 반곡동(4-1생활권) 삼성천 인근 부지 6,500㎡에 연면적 4,946㎡(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총 230억 원을 투입해 다목적체육관(20m×40m), 수영장(4레인), 사무실 등을 갖추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시설로 건립된다. 지난해 11월 설계용역을 발주하고, 토지매입‧건축허가‧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Barrier Free) 예비인증 등을 거쳤으며 지난달 설계용역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시청 인근 '금강 스포츠공원' 2단계(연기면 세종리 29-111번지 일원) 사업과 '미호천 체육공원' 조성도 본격 추진된다.

앞서 지난해에는 한두리대교 주변 하천부지 친수공간(30,200㎡)에 ‘금강스포츠공원’ 1단계 사업이 준공된 바 있다. ▲축구장(1면) ▲야구장(1면) ▲풋살장(2면) ▲주차장(85대) ▲화장실1식 ▲조명시설 등을 갖췄으며, 인근에는 ▲족구장 6면(금강변 좌안)과 ▲그라운드골프장(한두리대교 밑)도 설치했다.

부강면 금강 폐천부지를 활용해 ‘부강생활체육공원’(부강면 금호리 823-5번지 일원, 5만3,194㎡)도 지난해 조성됐다. ▲축구장(1면) ▲야구장(1면) ▲다목적구장(족구장 2면) ▲농구장 ▲마레트골프장 등을 갖췄으며 샤워시설을 갖춘 ▲관리사무실과 ▲운동기구 6종 ▲주차장(136면) ▲피크닉장 ▲조명시설 등의 부대시설도 설치했다.

아울러 실내 빙상장과 야외수영장 설치도 구상 중이다.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단계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시민들이 원하는 생활체육시설로 건립할 계획이다. 빙상장은 전문연구기관 용역 선정 절차 단계로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철저한 운영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 편안하고 쾌적하게 공공스포츠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