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의회 연구모임 활발해진다
세종시 의회 연구모임 활발해진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3.01.2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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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첫 해 3건 신청 예정...모임별 과제 선정 의원 활동 예정

   세종시 의회 박영송 의원 등은 로컬 푸드 연구 모임을 결성, 도심 먹거리 제공을 통한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다.<사진은 전북 완주군의 로컬푸드 판매장 전경, 박영송 의원 제공>
세종시 의회 의원들의 연구 모임이 활성화되고 있다.

지난 해 10월 세종시 출범 이후 연구활동 지원에 관한 규정이 마련되면서 일부 의원들은 세종시 현안과 관련한 연구 활동 과제를 선정하고 올해부터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미 의회에 등록 신청서를 제출한 연구모임은 2건이며 추가로 1건이 더 결성을 준비 중이여서 도입 첫해에 3건의 연구모임이 공식적으로 만들어지게 됐다.

연구 과제는 로컬 푸드 운동을 연결하는 모임에서 군부대 이전을 주민의 시각에서 연구하는 ‘도시계획 연구모임’, ‘보건복지 활성화를 위한 모임’ 등 다양한 형태로 결성하고 있다.

행정복지위원회 소속 박영송 의원이 대표로 등록한 ‘세종시 로컬 푸드 연구 모임’은 김장식, 고준일 의원과 함께 오는 11월까지 로컬 푸드 생태계 진단과 생산, 유통 활성화 대책 등을 연구과제로 수립했다.

이 모임에서는 생산자와 소비자간 유통실태를 파악하고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수산물의 공급활성화 전략 수립과 네트워크를 구축, 안정적인 먹거리를 공급하는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박영송 의원은 “로컬 푸드 운동이 타 지역에서는 이미 활성화되고 도시 먹거리 공급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세종시는 많이 늦었다” 며 “생산자와 소비자 그룹의 생태계를 파악하고 두 그룹 간에 교류 활성화를 모색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대 의원과 강용수, 김선무 부의장은 ‘도시계획 연구모임’을 만들어 올해 과제로 세종시내에 위치한 군부대가 도시발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연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임은 군부대 인근의 주민들을 방문, 비행장 주변의 소음과 재산권 행사의 제약에 따른 불편 사항을 점검하고 이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객관화시킬 예정이다.

특히, 명품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에 장기적으로 군부대 이전은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이전 주장에 대한 논리적인 근거를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경대 의원은 “세종시에 주둔하고 있는 군부대는 통합적인 도시계획 수립을 어렵게 만들면서 연속성을 단절시키는 좋지 않는 영향을 미치고 있다” 며 “ 한해 동안 민원인 입장에서 군부대를 바라보면서 문제점을 도출하고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경대 의원을 비롯한 강용수, 김선무 의원은 '도시계획 연구모임'을 결성, 군부대 이전의 필요성에 대한 연구를 할 예정이다.
이 밖에 김부유 의원을 대표로 하는 ‘세종특별자치시의회 보건복지정책연구회’가 등록신청을 하고 보건복지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채택, 연구에 들어가게 된다.

이에 대해 세종시 의회 송석권 입법정책계장은 “올해 처음으로 만든 제도여서 신청서 접수 후 상임위별로 심사를 거쳐 활동비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공동 경비에서 지출하기 때문에 별도 예산은 없지만 올해 처음 실시하는 만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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