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어린이통학버스에 '안전확인장치' 100% 설치
세종시 어린이통학버스에 '안전확인장치' 100% 설치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8.10.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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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7개교 43대 통학버스에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 설치
‘어린이 통학버스 위치알림 서비스’ 시범운영, ‘카시트’ 설치도 마무리

세종시 모든 어린이통학버스에 '잠자는 아이 확인(Sleeping Child Check) 장치'가 설치된다. 이와 함께 통학버스 위치알림 서비스도 제공되어 통학버스 안전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교육청은 유아들이 통학버스에 갇히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통학버스 43대(조치원대동초병설유 외 26교)에 이달 말까지 ‘안전확인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1대당 35만원 씩 총 1천 500만 원이 투입된다.

‘안전확인장치’를 설치할 경우, 통학버스 운전자가 운행을 마친 후 차량 맨 뒤에 위치한 ‘안전확인 벨’을 누르지 않고 하차하면 차량에서 비상경고음이 울리게 된다. 지난 7월 경기도 동두천시 어린이집 통학버스 사망사고 이후 안전대책 마련 요구에 대한 조치다.

시교육청은 또 학부모가 자녀의 등하교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어린이 통학버스 위치알림 서비스’도 시범 운영한다. 1대당 170만 원 씩 총 850만 원을 투입해 어린이통학버스 5대에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아동의 승·하차 여부와 어린이 통학차량의 위치를 교직원과 학부모에게 문자나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개정된 도로교통법 시행에 앞서 ‘카시트’ 설치도 마무리했다. 조치원대동초병설유치원 등 18교에 개당 10만 원 씩 총 4천만 원의 예산을 교부했다. 앞으로 13세 미만 아이가 뒷좌석에 앉을 때 안전띠를 매지 않거나 6세 미만 아이를 유아용 보호장구 ‘카시트’에 태우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학생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학교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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