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100인승 BRT전용차량’ 이달말 발주..내년 운행
세종시, ‘100인승 BRT전용차량’ 이달말 발주..내년 운행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10.11 14: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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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전기엔진' 장착된 굴절버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12대 도입
올해 말까지 친환경 CNG버스 47대도 구입, 2022년까지 CNG버스 53.5%까지
세종시가 '대용량 친환경 첨단 BRT차량'(굴절버스)을 이달 말 발주한다. <사진은 바이모달트램 모습>

세종시가 2칸짜리 '대용량 친환경 첨단 BRT차량'(굴절버스)을 조만간 발주해, 이르면 내년 말부터 운행에 돌입할 예정이다.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교통공사는 이달 말경 60명 이상이 탑승할 수 있는 '첨단 BRT차량' 4대를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발주할 계획이다.

시는 차량 도입을 위해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국토연구원에 의뢰해 '첨단 BRT 차량 도입을 위한 기술검토 연구용역'을 마친 상태로, 현재 발주를 위한 사전 절차에 들어갔다.

차량은 기존 디젤엔진을 사용한 모델 대신, 친환경 '전기엔진'이 장착된 모델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4대씩 총 12대가 도입된다. 가격은 대당 15억원씩 18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회사는 국내에선 현대자동차와 우진산전, 해외에선 중국의 BYD사 등 3개사 정도가 거론되고 있다.

차량 구입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원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세종시, LH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첨단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도입 추진 협약’을 지난해 말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빠르면 2019년 말부터 BRT 구간을 달리는 굴절버스를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말까지 친환경 CNG버스 47대도 구입해 환경오염을 줄일 예정이다.

세종을 운행 중인 시내버스는 모두 216대로, 이중 CNG 차량은 26.5%인 52대 정도다. 올해 말 신도심 노선과 연계해 47대가 추가 도입되면 친환경버스 보급률은 38%(263대 중 99대)까지 확대된다.

현재 CNG 충전소를 대평동(3-1생활권) 버스터미널 부지에 설치 중으로, 이와 연계해 기존 경유버스를 단계적으로 친환경차로 대체할 방침이다. CNG 차량은 2019년 42%(283대 중 CNG 119대)→ 2022년 53.5%(295대 중 158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시는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위해 지난 9월 204번 노선을 개통하고, 1005번 광역노선과 6개 지선을 단계적으로 운행하는 등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개편 기본방향은 ▲버스 배차간격을 최소화로 대기시간 단축 및 BRT ·광역노선과의 환승편의 향상 ▲생활권별로 다양한 지선노선 공급 ▲이용객들의 통행패턴과 주민의견, 도로여건 등 교통여건을 최대한 반영한 최적의 노선 공급 등에 맞춰졌다.

세종교통공사는 지난 9월 민간 운수업체인 세종교통(주)이 폐선을 신청한 57개 읍‧면 노선을 모두 인수해 운행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중복노선을 통합하고 신규노선을 신설하는 등 57개 노선을 43개 노선으로 조정, 운영을 효율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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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 2018-10-15 11:35:04
저 굴절버스 회전반경이 커서 어지간한 도로가 아니면 운행도 못하고 고가에 고장도 잦아서 이미 실패한 사례가 있는데 왜 자꾸 추진하려고 하는 겁니까? 세금 낭비하지 말고 기존의 버스나 운행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