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역 축제 분위기 흠뻑..가을밤 적신다
세종시 전역 축제 분위기 흠뻑..가을밤 적신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10.0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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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구이저우성의 민족 무용극 ‘ 다채귀주풍’ 공연 모습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기념한 '제6회 세종축제'가 7일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태풍 콩레이로 인해 하루 순연된 이날 축제는 오전 자전거축제를 시작으로 각종 행사가 이어지며 관람객들을 맞았다. 가족 단위로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화창해진 가을 하늘아래 축제 분위기를 흠뻑 만끽했다.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프리신트노츠(PRECINCTNOTES)팀은 개막 공식행사에 앞서 열린 국제 문화예술교류의 밤 공연에서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무게 200킬로그램이 넘는 전통악기 ‘가믈란’의 날카롭고 긴장감 넘치는 리듬과 현대악기의 협연을 통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다.

이어 중국 구이저우성은 소수민족이 지닌 대자연의 소리, 이족남성들의 용맹함 등 10개의 스토리를 구성한 대형 민족 무용극 ‘ 다채귀주풍’을 선보였다. 이 공연은 20여개 국가의 200여만명의 관객들로 큰 호응을 받은 공연이다.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프리신트노츠(PRECINCTNOTES)팀 공연 모습

개막 공식행사에는 이춘희 세종시장, 서금택 세종시의장, 최교진 세종교육감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의 개막을 알렸다. 송창식, 양희은, 안치환, 자전거탄풍경 등이 출연한 ‘아름다운 노랫말 콘서트’도 가을밤을 적셨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세종 푸드트럭 축제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전국에서 50대의 푸드트럭이 참여해 다양한 메뉴를 선보였고, 시민들이 편안하고 맛있게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버스킹 공연도 열렸다.

이번 축제에 처음 선보이는 ‘코끼리 열차’도 눈길을 끌었다. 이 열차는 컨벤션센터 홍보관 앞을 출발해 물놀이 섬까지 총 20여 분간 유료로 운행한다.

호수공원에서 마련된 행사는 물론 전의면 왕의 물 축제, 장군면 김종서장군 문화제, 장군산 구절초꽃축제 등 이날 세종시 전역은 각종 행사가 열렸다.

세종축제는 9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왕의 물 축제’ 모습
세종축제에 처음 선보인 ‘코끼리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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