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서 최초로 ‘걷기대행진’ 열린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서 최초로 ‘걷기대행진’ 열린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10.02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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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걷기대행진', 오는 6일 개최
360명 참여..'세종시가 국가의 새로운 중심'임을 알리는 행사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의 가을 풍경 모습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Largest rooftop garden)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에서 최초로 '걷기대행진'이 펼쳐진다.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시에서 대한민국 발전을 염원하고 미래를 도모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가 주최하고 충청투데이가 주관하는 '2018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걷기대행진'이 오는 6일 오전 8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다.

360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건강코스 6~2동(1.2㎞)과 풀코스 15~2동(3.4㎞)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참석자들의 안전을 위해 4개 그룹으로 구분해 순차적으로 출발하게 된다.

건강코스 참가자들은 6동(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환경부)을 출발해 5동(농림축산식품부·국토교통부)~4동(기획재정부·해양수산부)~3동(정부청사관리본부)~2동(공정거래위원회)까지 1.2㎞ 구간을 걷게 된다.

풀코스의 경우 15동(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작해 14동(교육부)~13동(산업통상자원부)~12동(산업통상자원부)~11동(고용노동부·교육부)~10동(보건복지부)~9동(국가보훈처)~8동(우정사업본부)~7동(법제처·국민권익위원회)~6동(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환경부)~5동(농림축산식품부·국토교통부)~4동(기획재정부·해양수산부)~3동(정부청사관리본부)~2동(공정거래위원회)까지 3.4㎞를 걷는다.

정부세종청사 전경

특히 이번 행사는 '해설이 있는 걷기 대행진'으로 펼쳐진다. 공개코스 구간인 6동에서 2동까지는 전문 해설가가 동행해 정부세종청사 등 세종시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곁들일 예정이다.

코스를 완주하면 '완주기념 포토존'에서 추억의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사진 기사가 사진을 촬영한 후 포토액자를 증정한다. 완주인증서를 제출하면 포토액자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걷기코스는 사전신청자만 참가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 신분증을 확인한 후 참여해야 한다. 만18세 미만의 경우 부모(보호자)와 함께 참여해야 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행사장에서 대기하는 동안 발지압 체험, 테이핑 요법, 캘리그라피 강좌 등을 통해 흥미를 더하고, 식전행사인 '피크닉 콘서트'에서는 다양한 공연단체들이 실력을 뽐내는 흥겨운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세종시의 역사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세종의 과거-현재-미래 사진전'도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걷기대행진 홈페이지(www.sjwalk.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청투데이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국민들이 정부세종청사 옥상을 걸으며 국가의 새로운 중심 세종시의 미래상을 생각해 봤으면 한다”며 “평소에 접하지 못하던 정부기관을 직접 보면서 '세종시가 국가의 새로운 중심'임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세종청사는 지난 2008년 12월 착공해 2014년 12월까지 3단계로 나뉘어 55만㎡의 대지에 연면적 63만㎡의 건축물을 길게 늘어뜨린 연도형(連道形)으로 건립됐다.

길게 늘어선 15개동의 건물을 다리(Bridge)로 연결해 하나의 거대한 수평적 건축물로 완성한 후, 옥상에는 길이 3.6km, 면적 79,194㎡의 세계 최대 규모의 옥상정원을 조성했다.

옥상정원에는 유실수, 허브류, 약용식물 등 218종 117만여 본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억새길, 들풀길, 너른길 등 3개의 테마길도 조성해 자연과 어우러진 도시 속의 녹색청사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은 영국 기네스월드레코드사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2016년 5월 25일 기네스북 등재가 완료된 바 있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면서 관계자들이 기념행사를 열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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