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가정 ‘화목보일러’ 안전점검 필수
농촌가정 ‘화목보일러’ 안전점검 필수
  • 세종소방본부
  • 승인 2013.01.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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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전수 세종소방본부 방호예방담당...취급 부주의 조심해야

   김전수 세종소방본부 방호예방담당
매서운 추위를 피하고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화목보일러로 교체하는 가정이 늘면서 취급부주의 등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세종시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는 모두 5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화재 가운데 5건 모두 다 부주의에 따른 것으로 화목보일러의 사용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11월 13일 오전 9시 35분께 세종시 전동면 소재 한 주택에서 화목보일러 취급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1,9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화목보일러는 가스보일러, 기름보일러와 달리 자동온도조절장치와 같은 안전장치가 없어, 땔감을 한 번에 너무 많이 넣고 태우면 과열될 위험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의 땔감을 넣고 태우는 것보다 적은 양의 땔감을 자주 태우는 것이 안전하다.

 화목보일러뿐 아니라 보일러의 연통과 처마가 붙어있는 곳에서 화재가 발생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연통은 외부에 노출돼 있어 부식의 진행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주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화목보일러 연통 속 재를 제거해 내부를 깨끗이 하고 처마와 연통 접촉 부분에 진흙 등을 활용해 단열처리를 하는 것이 화재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또 화목보일러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보일러실을 불연재로 설치, 땔감과 보일러의 적정 간격 유지, 보일러 주변 소화기를 비치해 두는 것이 좋다.

급증하는 화목보일러 화재 예방을 위해서 화목보일러에 대한 주의 깊은 관찰과 일상점검의 생활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앞으로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안전수칙을 준수, 화재 없는 세종시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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