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결식아동 급식비’ 턱없이 부족"..현실화될까
"세종시 ‘결식아동 급식비’ 턱없이 부족"..현실화될까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9.2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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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윤형권 의원, "서울과 경기도보다 낮은 급식비…6천원으로 인상" 촉구
세종시의회 윤형권 의원
세종시의회 윤형권 의원

세종시의회 윤형권 의원(교육안전위원회·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9일 제5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이춘희 시장에게 결식아동 지원 급식비를 현실화 할 것을 촉구했다.

저소득층 자녀에게 지급되는 ‘결식아동 급식비’가 인상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 의원은 "결식아동급식비가 4천원이다 보니 한 끼 식사를 할 만한 식당이 턱없이 부족한 데다 4천 원짜리 메뉴도 없다"면서 "급식비 단가를 현행 4천원에서 6천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16년부터 세종시의 결식아동 1,120명에게 제공되는 급식 단가는 4천원으로 변동이 없다. 이는 타 광역시도와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라는 게 윤 의원의 설명. 실제로 서울시의 급식 단가는 5천원, 경기도는 올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취임하면서 6천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윤 의원은 “2016년과 2017년 결식아동급식비 예산이 각각 11억 3천만원과 11억 8천만원이었는데, 집행 잔액(불용액)이 각각 2억 6천만원과 3억 7천만원으로 나타났다”며 “집행률이 68%에도 못 미치는 이유는 급식비 단가가 낮아 결식아동들이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춘희 시장은 “형평성 등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해서 급식비 단가 인상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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