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원, 민주당 '싹쓸이'했다
세종시의원, 민주당 '싹쓸이'했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8.06.1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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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종합] 민주당 전지역서 압도적 승리 거둬, 야당은 비례대표 1석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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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원 지역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싹쓸이를 했다.

신도시 10명과 조치원읍 3명, 그리고 면단위 3명 등 모두 16명을 선출하는 지역구 시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전 지역을 석권, 일당 독주 시대를 열게 됐다.

야당의원은 비례대표로 당선된 자유한국당 박용희 후보가 유일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18석 중 17석을 가져갔으며 이춘희 세종시장 당선자를 비롯해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 당선자 등 모두 진보진영에서 의회와 집행부, 교육행정을 책임지게 됐다.

3명을 선출하는 조치원읍에서는 서금택, 이태환, 김원식 후보가 무난히 재선에 성공했다. 서금택 후보는 3,745표를 얻어 2,122표를 얻은 자유한국당 김충식 후보를 이겼다. 이태환 후보는 5,092표, 김붕유 후보는 1,424표, 김원식 3,138표, 바른미래당 윤진규 1,463표. 자유한국당 김광운 1,064표로 민주당이 조치원읍을 석권했다.

접전이 예상됐던 연동·부강·금남면은 채평석 후보가 선거 막바지 불거진 악재(?)에도 불구하고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금남면에 후보가 두 명 나온 것이 지역대결에서 승리를 가져오는 데 크게 기여했다. 채평석 4,365표, 자유한국당 임상전 1,897표, 바른미래당 김동빈 3,436표를 획득했다.

연기·장군·연서면은 차성호 4,143표, 윤동필 2,906표, 바른미래당 송준오 1,105표, 전의·전동·소정면은 이재현 3,661표, 김학서 2,397표를 얻어 한 석이라도 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야당에서는 읍면에서 전패하는 진기록을 만들었다.

신도시지역은 출발부터 민주당 텃밭이었다. 선거가 시작되면서 전승과 전패가 예측됐고 막바지에 중앙공원을 내건 시민후보가 나섰으나 민주당의 거센 바람을 이겨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치신인 대거 등장이 이번 신도시 선거의 특징이 됐다.

한솔동에서는 안찬영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했으며 도담동 윤형권 후보가 역시 압승을 거두면서 재선에 성공했다. 나머지 8개선거구에서는 정치신인의 등용문이 됐다. 역시 도담동 노종용, 아름동 상병헌, 종촌동 임채성, 박성수, 고운동 손현옥, 보람동 유철규, 이윤희, 새롬동 손인수 등이 초선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하게 됐다. 박성수 후보는 3,763표를 얻어 자유한국당 유일한 현역의원인 김복렬 후보를 2,658표차로 눌려 이겼다.

비례대표는 한국여성개발 연구원을 지낸 이영세 후보가 정당투표에서 79.752표를 얻어 1순위로 당선됐으며 23,567표의 자유한국당 박용희 후보 2순위로 세종시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바른미래당은 14,455표를 획득해 17,369표의 정의당 보다 정당지지에서 뒤졌다.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는 96,896표, 자유한국당 송아영 후보 24,546표, 바른미래당 허철회 후보 14,444표, 세종시 교육감 선거는 최교진 후보 64,207표, 최태호 후보 40,589표, 송명석 후보 23,417표를 얻었다.

   세종시의원 후보자별 득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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