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찾은 나경원 “文정부 견제, 한국당 한표”
세종시 찾은 나경원 “文정부 견제, 한국당 한표”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6.1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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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어진동 유세, 현 정부에 대한 견제론 자유한국당 지지 호소, 공무원 표심 자극
   자유한국당 중진 나경원 의원이 6.13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세종시를 찾아 자유한국당 지지를 호소했다.

자유한국당 중진 나경원 의원(서울 동작을)이 6.13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세종시를 찾아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견제론’을 꺼내들며 지지를 호소했다.

나 의원은 이날 오전 어진동 인사혁신처 앞 4거리 유세에서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자존심 공무원들이 거주하는 세종시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도시"라며 "자유한국당이 세종에서 어렵다는 걸 알고 있지만,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기호 2번을 뽑아 달라"고 말했다.

그는 "세종에서 나고 자란 송아영 세종시장 후보는 실력으로 절대 뒤지지 않는 야무진 후보"라며 "세종토박이로서 교육에 대해 남다른 관심이 있어 새로운 세종을 만들 적임자"라고 한 표를 당부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세종에서 훌륭한 일꾼을 뽑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재인 정부를 견제한다는 의미에서 중요한 선거”라며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은 절대 좋은 정책을 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현재 정부는 높은 여론조사 지지율에 취해있어 견제할 곳이 아무 곳도 없다. 모든 권력이 정부를 견제하기보단 지지하고 칭찬하는 쪽으로 가 있다"며 "이를 견제할 수 있는 곳은 오로지 제1야당 보수야당 자유한국당 뿐"이라고 주장했다.

   나경원 의원 지원유세에는 송아영 시장 후보를 비롯해 김복렬·임병길·문찬우·이성용 후보 등과 당원, 지지자, 그리고 선거에 출마하지 않은 이충열·김선무 의원 등 현역 시의원등이 참석했다.

현 정부의 적폐청산을 꼬집으며 공무원 표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그는 “공무원 여러분들이 자존심을 갖고 생각대로 일을 할 수 있는 지 묻고 싶다”며 “노무현 정부 시절 각 부처마다 위원회가 좌지우지했는데 지금도 부처마다 ‘적폐청산위원회’라는 이름의 초헌법적·초법률적 위원회가 생겨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단체 출신인 그들은 절대 공무원을 징계하거나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없지만 지난 정부에서 했던 일들을 모두 뒤집으며 지난정부와 맥을 같이한 공무원들을 적폐대상으로 몰고 있다”며 “이 같은 일이 반복된다면 어떤 공무원이 소신을 갖고 일할 수 있겠느냐. 문재인 정부에 대해 여러분이 표로 견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현 정부의 경제기조도 비판하고 나섰다.

나 의원은 "서민경제가 파탄 나고 있고 실업률 최악에다 자영업자도 몰락하고 있다"며 "정부는 소득주도 성장 경제정책을 가짜통계를 들이 밀면서 밀어붙이겠다고 하고 있다. 대한민국 70년을 모두 부정하고, 건국의 역사를 부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포퓰리즘 복지정책, 노조중심의 노사관계를 만들고 있다. 더 이상 대한민국이 한쪽으로 가면 안 된다"며 "자유민주주의에서 가장 무서운 적은 일당독재다. 비록 한국당이 부족하지만 견제를 위해 한국당을 선택해 달라"고 한 표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유세에는 송아영 시장 후보를 비롯해 김복렬·임병길·문찬우·이성용 후보 등과 당원, 지지자, 그리고 선거에 출마하지 않은 이충열·김선무 의원 등 현역 시의원이 참석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유세를 마친 후 선거운동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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