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로 “세종시의원 최소 5석 이상 승리할 것”
김중로 “세종시의원 최소 5석 이상 승리할 것”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6.1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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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기자간담회 열고 “견제와 비판 위해 허철회와 바른미래당 선택해 달라” 호소
   김중로<왼쪽> 바른미래당 세종시당위원장과 허철회 세종시장 후보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최소 시의원 18석 중 5석 이상 승리, 정당지지율 25% 이상 얻을 것입니다."

김중로 바른미래당 세종시당위원장(국회의원, 비례)은 12일 세종시 선거 판세를 이 같이 진단한 뒤 "역사상 1당이 독주하는 조직은 망하거나 독재로 간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 오전 나성동 시당 사무실에서 허철회 세종시장 후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견제와 비판이 없는 조직은 부패로 망할 수밖에 없다"며 "시민들이 독주를 반드시 막아 주리라 생각한다"고 선거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지난 12일간 선거운동 차 곳곳을 누비면서 느꼈던 소회를 밝히면서 세종시의 문제점에 대해 매섭게 질책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세종시는 구도심과 신도심간 갈등이 심각한 수준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상황에선 현 시장인 이춘희 후보는 반쪽짜리 대통령에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야당의원 하나 없는 상황은 완벽한 원맨쇼가 될 것"이라며 "시정 자체가 끼리끼리라는 얘기가 나온다. 공동체 의식도 없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도시공학적으로 하드웨어는 그런대로 만들어지고 있지만, 시민들의 삶의 질 등 소프트웨어는 엉망"이라며 변화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세부적으로는 열악한 보육시스템, 교육시스템, 일관성 없는 주택문제 등을 문제로 지적하면서 "이렇게 시정이 4년 더 계속된다면 세종시가 어떠한 방향으로 갈지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의 경우) 선거운동 자체도 자신들이 다 된 것처럼 대통령의 인기를 등에 업고 하고 있다"며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해찬 의원만 봐도 그렇다. 선거운동 기간 한번인가 밖에 내려오지 않았느냐. 안 와도 자신들이 이긴 것으로 생각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허철회 후보는 전국광역단체장 후보 중 최연소인 38세"라며 "평균연령 36.7세인 젊은 도시 세종에서 젊은 사람이 시정을 이끌어가는 것도 맞춤형 선택이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세종시민들의 의식 수준을 보고 싶다. 세종이 기적을 이뤄낼 것"이라며 거듭 한 표를 당부했다.

허철회 후보도 "기존의 정치를 답습하는 것으로는 젊은 세종의 내일을 만들어 갈 수 없다. 행정수도 세종 개헌 명문화 불발을 비롯해 세종역 신설 갈등, 상가공실, 문화시설 부족 등 세종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며 "소중한 한 표가 세종시를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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