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진보 교육감 후보 “평화통일 교육 활성화”
충청권 진보 교육감 후보 “평화통일 교육 활성화”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6.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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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최교진-성광진-김지철-김병우 등 공동선언 "평화통일 운전자론" 주창
   김병우 충북교육감 후보, 김지철 충남교육감 후보, 성광진 대전교육감 후보, 최교진 세종교육감 후보<사진 왼쪽부터> 등 충청권 진보 교육감 후보들이 11일 대전 성광진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통일 교육 활성화’를 위해 힘을 합하기로 했다. <사진=최교진 캠프 제공>

충청권 민주진보 교육감후보들이 4.27남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에 불고 있는 평화의 새 바람에 대비, ‘평화통일 운전자론’을 주창하고 나섰다.

최교진 세종교육감 후보를 비롯해 성광진 대전교육감 후보 , 김지철 충남교육감 후보, 김병우 충북교육감 후보 등 4명의 충청권 교육감 후보들은 이날 오전 11시 대전 성광진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평화통일 교육 활성화’를 위해 힘을 합하기로 했다.

이들은 ▲ 평화·통일교육 실시 ▲남북 교육분야 교류 활성화 ▲ 교원과 지역사회의 평화교육 역량 강화 등을 선언했다.

구체적으로는 강원, 경기, 전북에서 제정한 ‘남북 교육 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확산에 큰 틀의 합의를 이뤘다.

후보들은 “남북관계의 진전은 정치, 경제, 스포츠, 예술에 그치지 않고 교육, 학술 등의 영역으로도 확장될 때 지속적인 전망을 만들 수 있다”며 “특히 한반도의 미래를 만들어나갈 우리 학생들이 교육활동을 매개로 남북교육교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면‘남북 교육 교류활동’은 남북 간 다른 부문의 교류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남북교육교류협력에 관한 조례’확산, 남북 시․도교육감 방북, 남북교원들의 학술교류, 남북학생교류 등을 약속했다.

‘평화․통일교육’ 방안도 제시했다. 구시대적인 남북대립의 패러다임을 극복하고 시대적 흐름에 맞도록 기존 경기, 서울, 광주, 충남, 전북, 제주 교육청에서 만든 '평화와 통일, 인권 관련 민주시민교육 교재'를 보완할 예정이다.

후보들은 이날 공동선언 기자회견에서 “민주진보교육감 예비후보들이 지역에서 평화와 통일교육의 새로운 운전자가 될 것”이라며 “통일된 한반도에서 평화의 시대를 살아갈 주인공들에게 평화로운 한반도에서 상상력과 창의력의 날개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은 지난달 24일 민주와 혁신, 평화를 지향하는 충청권 교육감 후보 공동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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