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 뜨거운 세종시 유세전 ‘현장속으로’
‘D-3’ 뜨거운 세종시 유세전 ‘현장속으로’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6.10 23: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뉴스]마지막주말...조치원읍-호수공원 선거열기 후끈, 중앙당 인사도 가세
   세종시장에 도전하는 이춘희, 송아영, 허철회 후보<왼쪽부터> 공식 선거 운동 마지막 주말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세종시 출마자들이 공식 선거 운동 마지막 주말을 맞아 조치원읍과 세종호수공원 등을 돌며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각 정당 주요 인사들도 일제히 지원유세에 가세하면서 막판 한표 끌어모으기에 나서는 등 선거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이춘희(62) 세종시장 후보는 9일 오전 이해찬 의원(수석선거대책위원장)의 가세로 조치원읍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다.

이날 이해찬 의원은 "이 후보는 자신과 함께 세종시를 함께 설계한 사람"이라며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뒤 세종시 행정수도 개헌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해 다시 한 번 밀어 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10일에는 금강산책로 인사를 시작으로 부강 5일장 들에서 유세를 한 뒤, 오후에는 농업인들과 농업정책 간담회를 열고 표심을 자극했다.

   민주당 이춘희 후보는 9일 오전 이해찬 의원의 가세로 조치원읍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다.
   민주당 이춘희 후보는 9일 유세를 벌이고 있다.
   민주당 이춘희 후보가 시민들에게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송아영(54) 시장 후보도 중앙당 인사들의 지원유세를 발판으로 표발갈이에 구슬땀을 흘렸다.

9일에는 당 원내대표를 지낸 4선 중진 정진석(59, 공주·부여·청양) 의원과 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전희경(43, 비례) 의원이 조치원읍 전통시장을 찾았다.

이날 정 의원은 “송 후보를 당선시켜 주신다면 제가 세종시 국회의원 노릇을 하며 세종시 발전에 힘쓰겠다”고 했고, 전 의원은 “세종시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한국당 송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송아영 후보는 “상징성 있는 구청을 설치해 원도심 경제를 다시 살려내겠다”며 “이춘희 후보는 구청을 설치하겠다는 공약이 터무니없다고 하는데 전문가들은 좋은 공약이라고 평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송 후보는 유용철 시당위원장과 시의원 후보들과 함께 호수공원을 찾아 시민들을 만났다. 효진·세진·효이양 등 세 딸도 동행해 공약을 직접 설명하고 한 표를 호소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0일에는 '세종시 원안사수'를 주장하며 충남지사직을 던진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조치원읍을 찾아 송 후보를 지원사격했다.

   자유한국당 송아영<가운데> 세종시장 후보가 9일 당 원내대표를 지낸 4선 중진 정진석 의원<왼쪽>과 전통시장 상인들을 만나고 있다.
   송아영 후보의 셋째 딸인 김효이양이 호수공원을 찾아 시민들에게 공약을 직접 설명하고 한 표를 호소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송아영 후보가 9일 유용철 시당위원장과 시의원 후보들과 함께 호수공원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고 지지를 호소했다.

바른미래당 허철회(38) 시장 후보는 9일 오후 유승민 공동대표, 김중로 국회의원(세종시당위원장)의 지원을 받아 막판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유 대표는 이날 세종호수공원을 찾아 시민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하며 젊고 패기 있는 30대 청년 시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세종시는 평균나이 36.7세로 젊은 도시"라며 "허철회 후보가 젊은 도시의 시장으로 제격이라고 추켜세웠다.

허 후보는 이날 시민들을 대상으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유승민 대표와 선거운동 전기자전거를 타고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9일 세종호수공원을 찾아 시민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하며 젊고 패기 있는 30대 청년 시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허철회 후보가 유승민 대표와 선거운동 전기자전거를 타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선거운동원들이 세종호수공원에서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정의당 관계자들도 일제히 호수공원에 집결해 정당투표를 해 달라며 한 표를 호소했다.

최소영 시당 부위원장은 "정의당이 자유한국당에게는 최종 심판자가, 민주당에게는 매서운 경쟁자 될 것"이라며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 문경희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이밖에 세종시교육감에 도전하는 최교진(64), 최태호(58), 송명석(55) 후보들도 이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호수공원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총력전을 기울이는 등 지방선거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모습이었다.

   정의당 관계자들이 9일 세종호수공원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세종시교육감에 도전하는 최교진 후보 선거운동 모습.
   세종시교육감에 도전하는 최태호 후보 선거운동 모습.
   세종시교육감에 도전하는 송명석 후보 선거운동 모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