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5년 세종교육청 야구단, 전국대회 제패
창단 5년 세종교육청 야구단, 전국대회 제패
  • 황우진 기자
  • 승인 2018.06.0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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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 점퍼스, 제5회 교육부 장관기 대회에서 3전 전승으로 우승
   수퍼 점퍼스는 창단 5년 만에 전국대회를 전승으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사진 왼쪽이 감독 겸 선수 진익희씨>

세종시교육청에 경사가 생겼다.

동호인으로 구성된 야구단 ‘수퍼 점퍼스’(Super Jumpers)가 지난 2일부터 이틀간 대구시 달성군 대구방천구장에서 열린 ‘제 5회 교육부장관기 전국 시·도 교육청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창단 5년 만에 개가를 올린 것이다.

특히, 예선 첫 번째와 두 번 째 게임에서 제주시 교육청, 서울시 교육청을 4회와 5회 콜드 게임으로 물리친데다가 노재헌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 겹경사를 맞았다.

수퍼 점퍼스는 예선에서 문광식 선수(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의 완투와 소통담당관실 출신 문경만 선수(새롬고)의 고감도 타격으로 제주시교육청을 14대 4, 4회 콜드 게임으로 제압했다.

이어 두 번째 경기에서도 선발 양현상 선수(정책기획관)의 호투와 중견수 노재헌 선수의 물샐틈없는 촘촘한 수비, 그리고 포수 겸 감독인 진익희 선수(감사관)의 안정된 투수 리드 등으로 서울시 교육청을 역시 12대 3, 5회 콜드 게임으로 눌러 이겼다.

예선 1,2위가 벌인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서울시 교육청을 투수의 안정된 투구와 포수의 리드, 타자들의 고른 타격 등으로 13대 5로 제압해 3전 전승으로 창단 5년 만에 대회 우승이라는 감격을 누리게 됐다.

   이승복 세종시 교육감 권한 대행과 야구단 관계 직원들이 4일 간부회의를 마치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창단 이후 줄곧 수퍼 점퍼스를 지원, 또는 책임을 맡고 있는 권순오 선수회 회장(소통담당관)은 “매주 토요일 세종시 리그 참가와 연습경기를 통해 갈고 닦은 실력이 대회 우승으로 이어졌다” 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연습을 하면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수퍼 점퍼스는 세종시 교육청에서 야구를 좋아하는 직원 30여명이 참가, 1인당 연회비 30만원씩을 갹출, 각종 대회에 참가하고 훈련비로 사용하고 있다.

세종시에서는 세종중앙부처 야구연합회 리그와 세종시 야구협회 주관 리그에 참가하고 있으며 중앙부처 리그에서는 4전 전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창단 5년 만에 우승이라는 경사와 함께 지난 5월 초 여직원 5명이 서포터스를 구성, 야구단을 응원하고 있어 세종시 교육청 야구단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전국대회 참가한 세종시 교육청 야구단 '수퍼 점퍼스'의 기념사진
   지난 5월 여직원 5명으로 시작한 서포터스가 야구단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수퍼 점퍼스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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