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장 후보, 선거전 첫 주말 표심잡기 ‘총력전’
세종시장 후보, 선거전 첫 주말 표심잡기 ‘총력전’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6.0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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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전통시장과 호수공원 등 신도심-구도심 오가며 한 표 호소 유세전 나서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자유한국당 송아영, 바른미래당 허철회 후보<사진 왼쪽부터>가 공식 선거 운동 돌입 후 첫 주말을 맞아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세종시장 후보들이 공식 선거 운동 돌입 후 첫 주말을 맞아 전통시장과 호수공원 등 인파가 몰리는 곳을 찾아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춘희(62) 후보는 2~3일 부강체육공원, 대평시장, 고운동 가락뜰 공원, 호수공원 등 신도심과 구도심을 쉴 틈 없이 오가며 유세에 나섰다.

이 후보는 대평시장을 찾아선 "금남면을 더욱 더 발전시켜야 한다"며 "KTX세종역 금남면 건설, 대전도시철도연장사업 추진, 복함커뮤니티센터 금남면 건설, 로컬푸드 싱싱장터 금남면개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호수공원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을 대상으로는 아동친화 도시, 보육, 교육 정책 등 맞춤형 공약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후보는 주말 내내 부강체육공원, 대평시장, 고운동 가락뜰 공원, 호수공원 등 신도심과 구도심을 쉴 틈 없이 오가며 유세에 나섰다. <사진=이춘희 캠프 제공>

자유한국당 송아영(54) 후보는 전의시장, 세종전통시장, 대평시장을 차례로 찾은 뒤, 도담동 싱싱장터를 방문해 유권자들을 만났다.

김진태 의원과 함께 시장 세종전통시장을 찾은 송 후보는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헌법에 명문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춘희 시장을 겨냥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송 후보는 "이춘희 후보가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헌법에 명문화하겠다고 했지만, 대통령개헌안에는 세종의 ‘세’자도 들어가지 않았다"면서 "이 후보는 행정수도 명문화에 대한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문재인 대통령과 맞짱을 떠야 한다"고 압박했다.

전의시장에서는 "세종시가 고향인 저를 뽑아주시면 전의면 상권을 꼭 살려내겠다"며 "지속해서 전통시장을 찾아 한 분 한 분 만나면서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자유한국당 송아영 후보가 세종전통시장에서 김진태 의원과 함께 시장 상인들을 만나며 한 표를 호소했다. <사진=송아영 캠프 제공>

전기 자전거를 통해 선거운동에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바른미래당 허철회(38) 후보는 대평시장을 비롯해 호수공원과 한솔동, 도담동, 조치원읍 등 구석구석을 돌며 밑바닥 민심 잡기에 나섰다.

허 후보는 "세종 호수공원을 제외하면 세종지역에는 어린이들이 갈 곳이 너무 없다"며 "세종에 한국형애니메이션파크, 콩순이랜드 등 테마파크를 설립해 어린이들이 365일 즐거울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일요일인 3일 세 후보는 각각 종교시설을 찾아 예배, 미사에 참석하는 등 차분한 주말 일정을 보냈다.

카톨릭 신자인 이춘희 후보는 새롬동 소재 성당을 찾아 미사를 드렸고, 기독교 신자인 송아영 후보는 조치원 지역 교회를, 허철회 후보는 한솔동 소재 교회를 찾아 각각 예배를 드렸다.

   전기 자전거를 통해 선거운동에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바른미래당 허철회 후보는 대평시장을 비롯해 호수공원과 한솔동, 도담동, 조치원읍 등 구석구석을 돌며 밑바닥 민심 잡기에 나섰다. <사진=허철회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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