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송아영 “‘논’ 없는 중앙공원 만들겠다”
자유한국당 송아영 “‘논’ 없는 중앙공원 만들겠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5.15 11:2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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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세종시청서 출마기자회견 열고 출사표, “행정수도 헌법 명문화 이루겠다”
   자유한국당 송아영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15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자유한국당 송아영(54)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중앙공원 2단계 조성 방안과 관련, “금개구리 보존습지로 지정된 ‘경작지(논)’를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후보는 15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최종안에 포함된 논 농지는 보존대상인 금개구리에게 이롭다고 볼 수 없다는 게 전문가 대부분의 견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현재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S-1생활권에 조성되는 중앙공원 2단계 사업은 시민들 사이에선 ‘뜨거운 감자’다. 금개구리 보호를 위한 '논' 면적을 두고 시민사회 간 팽팽한 갈등을 보이면서 지난 2015년부터 대립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송 후보는 "금개구리 보존을 최우선 목표로 한다면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논을 계획안에서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을 본래 계획대로 '이용형 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중앙공원 문제로 인해 3년이 넘는 시간동안 시민 간 대립이 있었지만, 시청과 행복청이 중재자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고 비판하면서 "주민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는 핵심현안이기에 여러 전문가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다른 지역 금개구리 보존 계획 추진 현황도 참고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송 후보는 "오직 시민의 필요를 대변하는 행정을 펼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핵심 공약으로는 ▲경제자족도시 세종 건설 ▲대한민국 교육 중심도시 조성 ▲교통 혁신 ▲신-구도심 균형발전(조치원 내 청년창업지구 운영) ▲삶의 질 높이는 시정 등을 제시하며 당선의 의지를 보였다.

그는 "저는 평생을 세종에서 살며 세 딸을 키웠고, 교수로서 청년 교육에 힘써 온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사람"이라며 "세종시민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진심이 있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아영 세종시장 예비후보와 세종시의원 예비후보들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행정수도 헌법 명문화를 이루어 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이번 정부개헌안에는 '수도에 관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는 막연한 수도 조항만 포함되었을 뿐 세종에 대한 내용은 어디에도 없었다"며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자, 새로운 국가 행정의 중심으로서 세종을 반드시 헌법에 명문화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후보직 사퇴를 포함한 모든 것을 걸고 세종의 행정수도 명문화를 자유한국당 당론으로 채택하도록 하겠다"며 "약속에 대한 책임의 무게를 무겁게 느끼는 것이 보수 정당이 추구해야 할 가치다. 자유한국당이 충청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줄 것이라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는 자유한국당 세종시의원 예비후보들도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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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2018-05-16 09:32:49
농업은 없네....너무 무시하는거 아닌가?

자한당탈퇴자 2018-05-15 16:11:11
당원들부터 설득하고 오시죠.
혼자 뭘하겠다는건지.

유권자 2018-05-15 13:16:32
자유한국당 시장후보자 송아영님과 시의원후보자님들의
필승을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