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호, ‘역사교과서 국정화’ 지지 의혹에 ‘반격’
최태호, ‘역사교과서 국정화’ 지지 의혹에 ‘반격’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5.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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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사실공표 등 혐의로 ‘민족문제연구소’ 6명 검찰 및 선관위에 14일 고발
   박근혜 정부 당시 추진됐던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지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태호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가 강력 대응에 나섰다.

박근혜 정부 당시 추진됐던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지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태호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가 강력 대응에 나섰다.

최태호 후보 측은 ‘민족문제연구소’ 권희용씨 외 5명을 검찰과 선관위에 각각 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일 ‘국정농단사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지지 선언한 사람은 교육감후보가 될 수 없다’고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

최 후보 측은 이들에게 공직선거법 제250조 제2항 '허위사실공표죄' 및 같은 법 제251조 '후보자비방죄' 등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최 후보 측은 “피고발인들은 최 후보가 9일 발표한 성명서에 따라 보도된 내용을 명확하게 인지했음에도 불구, 최 후보의 국정교과서 관련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후보자를 비방했다”고 고발장에 적었다.

   최태호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측이 ‘국정농단사건, 역사교과서 국정화지지 선언한 사람은 교육감후보가 될 수 없다’고 기자회견을 한 ‘민족문제연구소’ 관계자들을 검찰과 선관위에 각각 고발했다.

최 후보 측은 당시 성명서를 통해 "'국정교과서 지지 교수 모임' 명단에 이름이 올라간 것은 당시 활동하던 여러 사회단체 중 한 곳에서 무단으로 제 이름을 올린 것으로 추측된다"며 "국정교과서 지지 관련 허위 사실에 대해 관계 법령에 따라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 후보 측은 "지난 2015년 인터뷰 및 최근 성명서를 통해 분명하게 밝혔음에도 피고발인들은 최태호 예비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유권자들 판단을 흐리는 허위사실공표는 대의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으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할 악성범죄"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짧은 기간 동안 치러지는 선거의 특성 상 늦기 전에 유권자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검찰과 선관위의 빠른 수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충남지부는 지난 10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지지선언'에 이름을 올린 최태호 예비후보에 대한 자격을 문제 삼았다.

   최태호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측은 ‘국정농단사건, 역사교과서 국정화지지 선언한 사람은 교육감후보가 될 수 없다’고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한 ‘민족문제연구소’ 권희용씨 외 5명을 검찰과 선관위에 각각 고발했다. <사진은 민족문제연구소 기자회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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