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열 “세종시 환경·먹거리 지킴이 될 것”
이순열 “세종시 환경·먹거리 지킴이 될 것”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4.2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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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10선거구 아름동서 민주당 경선 도전, “환경 분야 전문가 경험 살릴 것”
   이순열 예비후보가 지난 26일 민주당 세종시의원 경선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상천 사진작가>

“세종시 ‘환경문제’는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세종시 제10선거구 아름동에서 본선 진출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순열(48) 예비후보는 “환경단체 활동을 바탕으로 주민이 주체가 되고 행정기관이 함께 이끌어가는 ‘생활정치’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세종기후환경네트워크 강사를 비롯해 민주당 중앙당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고 있는 환경분야 전문가다. 세종시 환경단체 활동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며 논의를 주도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지난 2016년 국회의원선거 당시 이해찬 의원 선거 캠프에서 동지역 여성층을 대변하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고, 같은 해 8월 민주당 비상대책위에 합류하며 정치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그가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것은 세종시에 대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싶어서다. 지방선거에 처음 도전하는 정치신인으로서 환경문제에 쏟는 관심 또한 각별하다. 대표공약 5가지 중 2가지가 환경 또는 먹거리 등과 관련된 공약일 정도다.

이 예비후보는 "세종에서 두 아이를 키우며 생활하며 경험하고 고민한 모든 것이 삶의 현장이고 시작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한 먹거리, 보육과 학교를 비롯한 교육현장의 여러 문제들 등을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실질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정활동을 열심히 해 일 잘하는 모범 의원이 되고 싶다"며 "맡은 일에 열정을 다하고 시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의원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같은 당 상병헌(51) 예비후보와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벌이고 있다.

본선진출 여부는 29일 가려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9시~오후 6시 도담동 싱싱장터 싱싱문화관(보듬6로 16)에서 경선투표를 진행한다. 행복도시 권리당원 총 2081명이 투표하게 된다.

   이순열 예비후보 <사진=한상천 사진작가>

일문일답을 통해 경선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봤다.

- 시의원 출마를 결심한 이유가 무엇인가.

"시민단체와 환경단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또 지역에서 마을학교 사업과 더불어 작은도서관을 개관하고 운영하면서 마을 주민이 그 마을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에 대해 제일 잘 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애정과 관심 또한 제일 컸다. 주민 자치나 풀뿌리민주주의라는 거대 담론이 아니라 할지라도 주민이 주체가 되고 행정이나 관계기관이 함께 이끌어가는 생활정치, 혹은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싶었다."

- 본인의 최대 장점과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먼저 시민단체와 환경단체에서의 다양한 활동들이다. 세종에서 두 아이를 키우며 생활하며 경험하고 고민하는 모든 것이 삶의 현장이고 시작이라는 것을 느꼈다. 흔히들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고 한다.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한 먹거리, 보육과 학교를 비롯한 교육현장에서의 여러 가지 문제들, 교통문제와 여성 그리고 어르신들의 일자리 등을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실질적으로 해결하고 대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 선거에 임하는 ‘캐치프레이즈’는?

"'아름답게 시민 속으로 그리고 똑소리 나는 시의원'으로 정했다. 선거운동을 아름답게 그리고 시민들과 함께 하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다. 선거운동 이후에도 꾸준히 진심을 다하는 모습으로 시민들과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다."

- 지역에 해결해야 할 시급한 현안 및 해법은 무엇인가?

"아직도 건설이 진행 중인 세종이기에 성장통이 있다. 입주 초기의 하자 문제와 새로운 이주에 따른 주민들의 적응 과정 그리고 대중교통의 불편 등이 문제다. 대단지 입주민들이 비슷한 시기에 이사오면서 일어나는 하자 민원의 폭주, 낯선 지역에서 모두가 처음이기에 일어나는 갈등, 그리고 도시의 완성에 이르기까지 계속적으로 겪을 수밖에 없는 교통의 불편함... 이에 대한 해결책은 주민들과 기관 그리고 건설사 세 주체가 공론의 장에서 공감과 소통을 통해 풀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순열 예비후보 <사진=한상천 사진작가>

- 대표공약 5가지를 꼽는다면?

"▲실질적 협치를 위한 세종NGO센터 건립 ▲여성, 청년, 어르신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의체 설치 ▲생활쓰레기 처리와 해결을 위한 전담 기구 설치 및 주민 대상 환경 교육 ▲GMO완전 표시제 실시와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생산자-소비자 연계 방안 도입 ▲작은도서관을 이용한 청소년 문화 공간 제공 및 진로체험 기회 확대 등을 꼽겠다."

- 현재 세종시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막 이주한 주민들 간 이웃이라는 개념과 공동체 의식이 생성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화려한 도시 외관에 비해 문화적 공감을 느낄 기외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아 지역민 갈증을 해결해주지 못하고 있다. 시립 오케스트라나 시립 미술관 시립극단 어린이 전용 극장 등 문화 예산을 확충하고 보강해야 한다."

- 의원이 된다면 앞으로 어떠한 의정활동을 하겠는가.

"소통하는 자세로 시민들이 참여하는 곳에 함께 하고자 한다. 주민자치회의나 시청과 교육청에서 이루어지는 간담회와 토론회, 포럼이나 행사 등에 끝까지 자리에 앉아 결론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과정에 동참하는 사람이 되겠다. 의회 내에서도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까운 곳에 시민들의 심부름꾼이 일하고 있음을 알리고 공유하고 싶다."

- 시민들께 포부 한 말씀 부탁드린다.

"학교 다닐 때 열심히 공부하는 모범생처럼 의정활동도 부지런히 배우고 일 잘하는 모범 의원이 되고자 한다. 대학원에 진학해 도시환경을 전공한 것도 스마트한 세종시를 완성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의회의 기본 역할인 집행기관 감시와 예산 수립도 꼼꼼히 검토하고 능력과 열정을 가지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고자 노력하겠다."

▲이순열 예비후보☞ [약력] (현)세종기후환경네트워크 강사(기후변화), (현)세종특별자치시 인재육성재단 이사, (현)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 부위원장 [학력] 경북대학교 법과대학 행정학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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