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국립행정대학원 설립' 첫발 뗐다
세종시 '국립행정대학원 설립' 첫발 뗐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4.2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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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24일 국립행정대학원 설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행복청은 24일 ‘국립행정대학원 설립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국립행정대학원이 들어설 세종시 4-2생활권 조감도, 행복청 제공>

세종시 국립행정대학원 설립이 첫발을 내딛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24일 오전 행복청 대회의실에서 ‘국립행정대학원 설립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복청은 지난 2월 이번 연구용역을 발주해 제안서 평가 등을 거쳐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최종 연구용역 수행자로 선정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연구용역을 공동 수행하는 교육부와 국무조정실 세종시지원단, 인사혁신처, 세종시 등 협업기관 관계자가 참여했다.

인제대 산학협력단은 앞으로 행복도시 내 국립행정대학원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다양한 설립 방안과 현실여건 등을 검토, 최적의 설립 방향을 도출할 예정.

아울러, 국립행정대학원이 급변하고 있는 정책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공무원 및 정부기관, 연구단체에 대한 수요조사와 국내외 사례분석도 함께 진행한다.

세종시에 설립되는 국립행정대학원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이전 또는 분원 설치 ▲한국개발연구원(KDI) 주도 설립 ▲국책연구소 연합대학원 개교 등의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입주 부지는 4-2 생활권(집현리) 공동캠퍼스가 유력하다.

서울대(총장 성낙인)는 행정대학원 설치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세종시와의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국립행정대학원' 설립을 위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행복청은 24일 ‘국립행정대학원 설립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 행복청>

행복청은 올해 하반기까지 설립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한 후, 별도로 국립행정대학원 선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국립행정대학원이 설립되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을 수립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공직의 전문성 강화 및 행정도시의 기능 확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국립행정대학원 설립은 정책의 질을 제고하고,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행복도시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정부부처와 전문가들이 거시적인 시각으로 협업해 발전적 모델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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