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원 선거전 후끈 ‘민주당 쏠림 심화’
세종시의원 선거전 후끈 ‘민주당 쏠림 심화’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3.2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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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현재 예비후보 38명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28명 등록, 야권 후보자 기근
   6.13 지방선거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종시의원 선거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사진은 25일 현재 예비후보자 현황>

6.13 지방선거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종시의원 선거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역구가 기존 13석에서 16석으로 확대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그러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탓에 후보자 쏠림현상이 심한 양상이다.

민주당은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선거구별로 최대 4명의 후보자가 치열한 경선을 예고하고 있지만,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은 후보자 모시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선거 판세에 촉각이 쏠린다.

25일 기준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인원은 모두 38명. 이 가운데 민주당이 28명으로 가장 많았고 바른미래당이 6명, 자유한국당이 4명 순으로 집계됐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전무했다.

1선거구(조치원읍 원리, 상리, 평리, 교리, 정리, 명리, 남리, 침산리)에선 민주당 홍순용(55) 세종특별자치시 더불어민주당 지역 전국대의원이 현직 서금택(65)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당은 김충식(58) 명리 이장이, 바른미래당은 황문서 세종무료급식소 밥드림 회장이 등록했다.

2선거구(조치원읍 신흥리, 신안리, 봉산리, 서창리)에선 민주당 이태환(32) 현 의원에게 표관식(61) 전 세종시교육청 학교시설관리단장이 경선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김붕유(51) 한국당 중앙위원회 세종시 사무국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3선거구(조치원읍 죽림리, 번암리)에서는 민주당 현역 의원간 치열한 경쟁을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김원식(51) 의원과 비례대표 정준이(60) 의원이 모두 출마 의사를 보이고 있어서다. 한국당은 김광운(49) 전국위원, 바른미래당은 윤진규(56) 죽림1리 이장이 등록을 마쳤다.

4선거구(연동면, 부강면, 금남면)에선 부강면 출신 현역 민주당 김정봉(61) 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안정호(58) 금남면체육회 사무국장과 김동빈(49) 행정수도완성 세종시민대책위 공동대표, 채평석(68) 행정수도완성 세종시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가 공천권을 받기 위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연동 출신 한국당 장승업(62) 의원과 금남면 출신 바른미래당 임상전(76) 의원도 출마 의사를 보여 진검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5선거구(연기면, 장군면, 연서면)에선 민주당 차성호(49) 전 세종시당 사무처장만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한국당에선 장군면 출신 이충열(58) 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연서면 출신 김선무(58) 의원 역시 출마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져 후보군 찾기에 비상이 걸린 모습이다.

6선거구(전의면, 전동면, 소정면)는 민주당 이재현(68) 전 소정‧전의면장과 윤은실(52) ㈜전의를디자인하는사람들 대표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당에선 현역인 이경대(60) 의원이 불출마설이 나오는 가운데, 김학서(55) 세종고 총동문회 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젊은 층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동지역(행정중심복합도시)에선 민주당 출마 예상자들이 넘쳐나고 있다.

7선거구(한솔동)는 현역인 민주당 안찬영(42) 의원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안신일(43) 한솔동 제2복컴유치추진위원장이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8선거구(도담동 1~9통, 13~19통, 22통, 25통)에선 민주당에서만 정치신인 3명이 맞붙는다. 문지은(48) 세종무궁화로타리클럽회장, 노종용(41)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원회 공동대표, 황보우(59) 전 중앙행정기관공무원 노조위원장이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9선거구(도담동 10~12통, 20~21통, 21~24통, 어진동)에선 민주당 윤형권(55) 의원이 출마할 예정인 가운데, 박정선(39) 도담초 학부모회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바른미래당에선 김교연(39) 자녀낳고싶은사회연구소 소장이 등록했다.

10선거구(아름동)에서는 민주당 이순열(48) 세종시 인재육성재단 이사와 상병헌(53) 전 제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 후보 정무특보만이 등록했다.

11선거구(종촌동 1통, 8~9통, 11~16통, 21통)에서는 민주당 임채성(32) 전 19대 대통령선거 후보문재인 조직특보와 임운근(57)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대책위 공동대표가 경선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12선거구(종촌동 2~7통, 10통, 17~20통)는 한국당 비례대표 김복렬(56) 의원이 출마의사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바른미래당 정명선(63) 가재마을작은도서관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민주당에선 박성수(41) 이해찬 국회의원 보좌관이 후보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13선거구(고운동)는 민주당 유문상(58) 인문학 작가, 손현옥(50) 세종시 안전도시위원회 위원이 등록했고, 여기에 바른미래당 이창우(42) 경희대 겸임교수가 맞서고 있다.

14선거구(보람동, 대평동)에선 3명의 민주당 예비후보가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유철규(56) 전 국토부 노조위원장, 황우진(58) 한국문인협회 시인, 조선경(37) 전 제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후보 경선캠프 세종특보가 등록했다.

15선거구(소담동, 반곡동)에서도 민주당만 3명이 등록했다. 배진섭(33) 전 제19대대통령선거 후보문재인 조직특보, 신충민(44) 한국세무사회 세종지역세무사회 회장, 이윤희(43) 대전보건대 겸임교수가 경선에 나선다.

16선거구(새롬동)에는 현역인 민주당 박영송(45) 의원이 출마를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같은당 장천규(53) 전 제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후보 환경노동특보, 손인수(34) 전 제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후보 세종시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부본부장이 도전장을 내민다. 바른미래당에선 정이레(28) 전 바른정당 유승민 당대표 지방자치 특보가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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