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은 세종시에 왜 안와?
대통령은 세종시에 왜 안와?
  • 신도성 기자
  • 승인 2012.01.26 13:3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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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정책공감투어..."명품 세종시 만들어 달라"

   자유선진당은 정책 공감투어 두번째로 행복도시 건설청을 찾아 명품 세종시 건설을 당부했다.<사진 위는 건설청, 아래는 세종시 출범준비단 업무보고 광경>
자유선진당이 총선을 앞두고 밀착형 공약 개발을 위한 두번째 ‘정책공감투어’가 26일 오전 9시 30분 행복도시 건설청에서 심대평 대표를 비롯한 소속 국회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복도시 건설청과 세종시출범준비단을 잇달아 방문한 이번 투어에서는 금년도 주요 업무 보고와 함께 소속 국회의원들의 명품도시 건설을 위한 당부가 잇달아 세종시 건설에 쏠린 자유선진당의 관심을 입증해 주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행복도시 건설청에 도착한 심대평 대표와 이재선, 권선택 의원을 비롯한 간부들은 송기섭 건설청장의 안내를 받으며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면서 건설청을 둘러보았다.

             심대평 대표

정책공감 투어단은 2층 대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송기섭 청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정책 투어에 들어갔다.

송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처음으로 큰 손님들이 와서 직원들에게 많은 힘이 되고 있다” 며 “첫마을이 지난 해 말 입주한데다가 올해 국무총리실을 비롯하여 중앙기관의 이전, 그리고 세종시 출범 등을 통해 명품도시 개발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심 대표는 “자유선진당에서 실시하는 정책공감투어는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한 프로젝트”라며 “앞으로 총선을 대비, 당이 내세워야 할 공약을 개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구상을 했다”고 소개했다. 또, 그는 “국방과 외교를 중심으로 하는 서울과 행정을 다루는 세종시는 향후 국가 운영의 두 축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가 경영의 역사를 새롭게 쓰는 세종시대 개막을 위해 준비하는 건설청 직원 모두에게 감사 드린다”고 격려했다.

이어 건설청 업무보고에서는 ▲세종특별자치시 개요 ▲향후 정책 방향 ▲2012년도 주요업무 실천 계획 등을 요약해서 설명했다.

보고 후 질의 시간에 권선택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는 세종시를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을 했지만 취임 후에는 한차례 방문도 하지 않는 것은 단군 이래 최대 국책사업을 폄하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에게 방문을 건의하고 명품 도시 건설을 잘 마무리해달라”고 송청장에게 주문했다. 또 권의원은 세종시 독립선거구의 당위성을 거론하면서 “천안시의 분구와 세종시 독립선거구 확정은 별개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용구 사무총장은 첫마을 주민들의 불편사항과 기관 이전 후 장관들의 관사 문제 등을 물었다.

     이재관 출범 준비단장

이진삼 최고위원은 “선진국에 가보면 정말 도시기반시설을 잘 만들어 부러웠다”며 “세종시도 조형, 문화, 생활체육 등의 시설에 신경을 써 대한민국 최고지역으로 조성해 나이 들어 살고 싶다고 느낄 정도로 멋진 도시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재선 의원은 “경로시설이나 복지관을 신설할 때 사무실은 1층에 두고 장애인과 노인 시설은 2,3층에 두는 관행을 바꾸어야 한다”며 노인과 장애인 문제에 관심을 주문했다.

유한식 연기군수는 “세종시는 하나인 만큼 편입지역이나 예정지역, 구도심이 함께 발전하도록 중앙에 계신 분들이 법적, 재정적, 제도적으로 지원을 해달라”고 건의했다.

심대평 대표는 “세종시 곳곳에 도로망이 구축되고 수도권 전철이 들어오고 청주공항까지 연계가 확정된 만큼 건설청에서는 조속한 시일 내에 홍보하여 오해가 없도록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기섭 건설청장은 “금년 한해 세종시가 명품도시로 가는 단계에서 연기군과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자유선진당 방문단 일행은 세종시출범준비단 사무실로 자리를 옮겨 이재관 단장으로부터 세종시 출범준비 현황보고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관 단장은 현황보고를 통해 현재 연기군 등 세종시 관할 구역은 1읍 11면 135리로 465.23㎢의 면적에 인구는 97,697명인데, 올 7월 세종특별자치시가 탄생할 경우 유입인구를 포함하여 12만2천명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향후 인구는 2015년 15만, 2020년 30만, 2030년 50만으로 내다봤다.

         유한식 연기군수

특히, 그는 광역재정 기반 구축을 위해 이명수 의원이 발의한 세종시설치 특별법 개정 외에도 정치권과 정부 차원의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세종시 설치법(국고사업의 국고보조율 상향 등)과 균형발전 특별법(광특회계 내 세종시 계정 설치)이 조속히 처리되도록 노력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이단장은 현안으로 대두되는 균형발전과 관련, 편입지역 균형발전 대책으로 조치원읍을 비롯, 편입지역의 발전전략과 추진방향에 관하여 조속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보고했다. 특히 시청사 건립 위치를 놓고 연기 북부지역과 금남, 공주, 청원 등 편입지역 간의 갈등 양상을 우려하면서 편입지역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발전계획 완료 이후 관계부처의 재정 지원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심대평 대표는 “오늘은 세종특별자치시 탄생 157일 남은 날이다. 그동안 여러 가지 난관을 극복하고 세종시 원안을 지켜 낸 것에 감회가 새롭다”며 “추진단 직원들의 노력으로 금년 업무에 차질이 없기를 당부한다”고 덕담을 나눴다.

권선택 최고위원은 “재정문제가 중요한데 목표를 어떻게 잡고 있느냐” 물었다. 이에 대해 이 단장은 “현재 세입에서 상당 부문 결손을 보고 있다”며 “세종시지원법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진삼 최고위원은 “세종시 인근 위성 지역이 불만이 많고 편입지역 주민들과 균형발전이 난관이 많다고 하는데 그럴수록 더욱 신중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가 정책공감 투어에 앞서 송기섭 행복도시 건설청장과 함께 차를 마시며 환담을 하고 있다.
유한식 연기군수는 “주민설득이 어렵다”며 “편입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상생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심대평 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세종시 출범준비단의 가장 큰 문제는 세수가 떨어질 때를 대비하여 공장과 기업 유치를 통한 자족기능을 보완하는 것”이라며 “더불어 원주민들이 잘 살 수 있도록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첫마을 입주민들의 불편의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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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의 소리 2012-01-26 16:21:26
세종시에 대한 선진당의 진정성이 보입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세종 2012-01-26 14:53:48
심대표님누가뭐라고해도자유선진당이 세종시를지켜주셔야되쟎아요
열심히들하셔서 헛된공약이되지않도록 잘들해주세요
더욱더분발하세요

스톤 2012-01-26 14:02:15
선거철 철새들이 찾아왔군요
진짜로 지역 발전에 도움이 정당인지...
뒤 늦게 뛰어나와 생색 놀음하자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