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분양시장 '활활', 중흥-한신 최고 77대1
세종시 분양시장 '활활', 중흥-한신 최고 77대1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12.2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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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일반공급 1순위..중흥S-클래스센텀뷰 13.02대1, 한신더휴리저브 46.84대1
   8.2부동산대책을 무색케하는 ‘세종시 분양 대전’이 지속되고 있다. <사진은 '중흥S-클래스 센텀뷰' 모델하우스 방문객들 모습>

정부의 8.2부동산대책을 무색케하는 ‘세종시 분양 대전’이 지속되고 있다.

중심상업지역이라는 입지적 장점을 내세운 '중흥S-클래스 센텀뷰'와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가 일반공급 1순위 청약접수에서 각각 평균 13.02대1, 46.8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두 아파트 모두 앞서 분양한 ‘세종리더스포레’(84대1)의 경쟁률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투기지역 지정으로 각종 규제가 가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뜨거운 열기다.

다만, 세종시 최초로 분양가 10억원짜리 고가 아파트를 내놓았던 중흥의 경우 일부 대형 타입에서 미달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2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1-5생활권 어진동(H9블록) '중흥S-클래스 센텀뷰'와 2-4생활권 나성동(HO1·HO2블록)에 분양하는 '한신더휴 리저브'가 이날 일반공급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했다.

   '중흥S-클래스 센텀뷰'는 21일 일반공급 1순위 청약 접수에서 13.0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은 조감도>

◆'중흥S-클래스 센텀뷰' 13.02대1...고가 아파트 5세대 미달

'중흥S-클래스 센텀뷰'는 290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776명이 접수해 13.0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테라스 형식의 ▲T101㎡A,A1,A2타입에서 나왔다. 당해지역이 5세대 모집에 386명이 접수해 77.20대1을, 기타지역은 5세대 모집에 959명이 접수해 268대1을 나타냈다.

이어 ▲T126㎡(1세대) 당해 30대1 ▲T107㎡(1세대) 당해 25대1 ▲84㎡D 당해 24대1, 기타 103대1 ▲84㎡E,E1 당해 11.71대1, 기타 55대1 등으로 집계됐다.

특별공급에서 미달이 발생했던 고가의 일부 테라스타입은 일반공급 1순위에서도 미달, 남은 물량을 일반공급 2순위로 넘겼다. 적잖은 분양금액이 부담으로 작용해 외면 받은 것으로 보인다. 181㎡ 이상의 경우 중도금(40%) 대출이 불가해 전액 현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미달이 발생한 타입은 ▲T147㎡(7억3600만원, 1세대) ▲T177㎡(8억7900만원, 1세대) ▲T199㎡(9억6900만원, 1세대) ▲T202㎡(10억1000만원, 1세대) ▲T223㎡(10억7400만원, 1세대) 등으로, 7억원~10억 원대 아파트 5세대였다.

22일 진행되는 일반공급 2순위 청약에서 이들 고가 아파트들이 완판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는 21일 일반공급 1순위 청약 접수에서 46.8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은 조감도>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 46.84대1 경쟁 '치열'

같은 날 1순위 접수한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는 중흥보다 경쟁이 치열했다. 345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6,160명이 몰리며 46.84대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블록별로는 HO1블록이 218세대 모집에 11,808명이 접수해 54.16대1을, HO2블록이 127세대 모집에 4,352명이 접수해 34.26대1을 기록했다.

HO1블록에선 ▲99㎡B타입이 당해 60대1 기타 171대1로 가장 열기를 보였다. 이어 ▲99㎡C 당해 51대1 기타 143대1 ▲99㎡A 당해 46.53대1 기타 159.50대1 ▲99㎡E 당해 18.20대1 기타 49.40대1 ▲99㎡F 당해 17.40대1 기타 57대1 등을 나타냈다.

HO2블록에선 ▲99㎡B 당해 37.50대1 기타 199대1로 뜨거웠다. 이 밖에 ▲84㎡F 당해 29.13대1 기타 118.14대1 ▲99㎡A 당해 22.86대1 기타 74.03대1 ▲99㎡G 당해 22.75대1 기타 103.33대1 ▲99㎡I 당해 21.25대1 기타 82.33대1 등으로 집계됐다.

22일 중흥S-클래스센텀뷰 일반공급 2순위 접수를 끝으로 올해 세종시 분양은 모두 마무리된다. 내년 초 이어질 어진동과 나성동 주상복합을 비롯해, 해밀리(6-4생활권) 분양에서도 청약 열기가 얼마만큼 높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중흥S-클래스 센텀뷰'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2층 4개 동, 전용면적 84~274㎡ 576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구수의 절반가량인 273가구는 전용면적 84㎡이며 전용면적 107~274㎡ 일부 가구(35가구)는 테라스하우스로 설계됐다.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7개 동, 총 1,031가구가 공급된다. HO1블록은 12개동, 전용면적 84∙99㎡ 661가구, HO2블록은 5개동 전용면적 84∙99㎡ 370가구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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