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10억원짜리 아파트’ 특별공급 전부 ‘미달’
세종시 ‘10억원짜리 아파트’ 특별공급 전부 ‘미달’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12.2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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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이전기관종사자 특별공급 중흥S-클래스센텀뷰 1.68대1, 한신더휴리저브 5.35대1
   중흥S-클래스 센텀뷰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아파트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세종시에서 최초로 등장한 ‘10억원짜리 아파트’가 특별공급에서 전부 미달됐다. 적잖은 분양금액이 부담으로 작용해 외면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1-5생활권 어진동(H9블록) '중흥S-클래스 센텀뷰'와 2-4생활권 나성동(HO1·HO2블록) '한신더휴 리저브'는 19일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을 진행했다.

20일 한국주택협회에 따르면, '중흥S-클래스 센텀뷰'는 288세대 모집에 486명이 몰려 1.68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신더휴 리저브'는 515세대 모집에 2758명이 몰려 5.35대1을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더 높은 인기를 끌었다. HO1블록은 330세대 모집에 1381명이 몰려 4.18대1을, HO2블록은 185세대 모집에 1377명이 접수해 7.44대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세종시에서 최초로 등장한 ‘10억원짜리 아파트’가 특별공급에서 전부 미달됐다. <사진은 1-5생활권 어진동에 공급되는 중흥S-클래스 센텀뷰 조감도>

중흥S-클래스 센텀뷰는 세종시 최초로 10억원짜리 아파트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특별공급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1세대씩 배정된 테라스하우스 타입에서 전부 미달됐기 때문이다. ▲196㎡(9억5200만원) ▲199㎡(9억6900만 원) ▲223㎡(10억7400만원) ▲233㎡(11억3100만원) ▲235㎡(11억3500만 원) ▲237㎡(11억4400만원)에 청약 신청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

같은 테라스 타입이지만 분양가 부담이 덜한 ▲107㎡(5억3300만원)가 9대1 ▲126㎡(6억1800만원)가 3대1 ▲150㎡(7억3500만원)가 3대1을 기록했고, ▲175㎡(8억5500만원) ▲176㎡(8억6000만 원) ▲178㎡(8억7700만원)은 모두 1세대 모집에 1명이 청약해 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84㎡E,E1타입이 24세대 모집에 119명이 몰려 4.95대1로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나머지 84㎡A,A1부터 140㎡A,A1,A2는 최저 1.13대1~3.81대1의 경쟁을 보였다. 140㎡C는 16세대 모집에 1명이 접수해 0.06대1, 140㎡B,B1,B2는 47세대 모집에 4명이 접수해 0.08대1로 미달됐다.

   2-4생활권 나성동에 공급되는 '한신 더휴 리저브' 조감도

한신더휴 리저브는 HO1블록에서 84㎡E타입이 17세대 모집에 288명이 몰려 16.94대1로 높은 경쟁을 보였다. 나머지 84㎡A, A1부터 99㎡F 타입은 최저 2.62대1에서 최고 7.25대1을 기록했다.

HO2블록에선 84㎡F타입이 38세대 모집에 917명이 몰려 24.13대1로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다. 나머지 84㎡A, A1부터 99㎡I 타입은 최저 2.00대1에서 최고 5.00대1을 기록했다.

이전기관종사자 특별공급에서 미달된 물량은 일반 공급으로 넘어간다. 두 아파트 모두 일반 공급 1순위 청약은 21일 진행된다.

   '중흥S-클래스 센텀뷰' H9블록 이전기관종사자 특별공급 청약 경쟁률 <자료=한국주택협회>
   '한신더휴 리저브' HO1블록 이전기관종사자 특별공급 청약 경쟁률 <자료=한국주택협회>
   '한신더휴 리저브' HO2블록 이전기관종사자 특별공급 청약 경쟁률 <자료=한국주택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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