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시의원들, 출마지역 변경하거나 지역구 출마한다
여성시의원들, 출마지역 변경하거나 지역구 출마한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7.12.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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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송-새롬동, 정준이-신흥리, 김복렬-종촌동 출마로 시의원에 도전
   세종시 여성의원인 박영송, 정준이, 김복렬 의원<사진 왼쪽부터>이 출마 지역을 변경하거나 지역구 출마를 결정했다.

세종시 지방 선거구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시의회 여성의원 3명이 출마지역 변경과 지역구 출마를 확정하고 표밭 갈이에 들어갔다.

이번에 출마지역이 변화가 오는 여성 시의원은 박영송(더불어민주당)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인 정준이, 김복렬의원 등 3명으로 그동안 꾸준하게 나돌았던 선거구 변경과 지역구 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구가 획정된 건 아니지만 위원회에서 여당에서 추진 중인 지역 19석에 비례 3석을 예상한 선거구의 윤곽이 보도된 것이 이들이 조기에 결심을 하게 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치원읍 신흥, 봉산리에서 당선된 3선의 박영송의원은 신도시로 지역구를 옮긴다. 인구 3만여명으로 2개의 선거구로 나눠지면 새롬동 일부와 다정동, 나성동이 지역구로 묶이는 19선거구로 나올 예정이다. 이곳은 행정수도완성 세종시민대책위 사무처장을 맡고 있는 서영석씨(46)가 출마를 준비 중이어서 현재로선 당내 경선이 유력해지고 있다.

박의원은 “선거가 쉬운 곳이 어디있겠느냐” 며 “정치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도 모르는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비례대표로 당선된 정준이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일찌감치 조치원읍 신흥,죽림, 번암리로 출마를 선언, 지역구에서 당선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죽림, 번암에 신흥리가 합쳐지면서 인구는 2만1천여명에 달해 9선거구인 도담동과 11선거구인 아름동과 함께 2만 이상의 대단위 선거구가 되고 있다.

이 지역은 현 시의원인 김원식 의원이 버티고 있어 당내에서 비례와 지역구 출신의원이 경선을 벌이게 돼 관심지역이 되고 있다.

정준이 의원은 “다음 선거에 이곳을 지역구로 선택했다는 건 이미 주변에 다 알렸다” 며 “당당하게 경쟁을 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자유한국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김복렬의원은 신도시 종촌동 출마를 선언하고 표밭 가꾸기에 나섰다. 인구 1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종촌동 1-4통, 11-12통인 13선거구로 나오게 된다. 현재 가재 마을 9단지에 살고 있는 김의원은 지난 2014년도 4월 이곳으로 이사를 와서 3년째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당내에서는 드러나는 경선 주자가 없지만 민주당에선 박성수 이해찬 국회의원 보좌관을 내세울 예정이다.

김 의원은 “자전거 순찰대와 복덩이 가족봉사단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며 “몇 년간 살면서 이웃들과 정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세종시 선거구 획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윤곽이 드러나면서 여성 시의원 뿐만 아니라 지역구의원들의 거취결정과 함께 빠른 시일 내 지역구 선택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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