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읍에서도 ‘여권 발급’ 가능해진다
세종시 조치원읍에서도 ‘여권 발급’ 가능해진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10.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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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조치원읍사무소에 여권 창구 개소, 북부권 시민 여권업무 불편 해소 전망
   세종시는 북부권 시민들의 여권발급 불편 해소를 위해 오는 30일 조치원읍사무소<사진>에 여권 창구를 개소한다.

앞으로 세종시 조치원읍에서도 '여권 발급'이 가능해진다.

19일 세종시에 따르면, 북부권 시민들의 여권발급 불편 해소를 위해 오는 30일 조치원읍사무소에 여권 창구를 개소한다.

조치원읍사무소에선 여권 신청 및 발급, 보관 등 전반적인 여권 민원행정서비스를 처리할 예정이어서, 민원인들은 시청까지 방문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세종시는 남부권에 위치한 신도시 보람동 소재 시청 1곳이 여권발급 대행기관으로 지정되어 여권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인구급증과 중앙행정기관·국책연구기관 등의 이전으로 일반여권 및 관용여권 발급 민원이 크게 늘고 있는 실정이다.

출범초인 2013년 6,651건이던 여권 발급 건수는 지난 9월말 20,419건으로 무려 207% 증가했다.

조치원읍 등 북부권 주민들은 여권발급이 불편하다며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시 최북단인 소정면에서 시청까지는 약 43km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1시간 50분이 소요되고 있다. 특히 읍면지역은 노년층 비중이 높아 이동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는 그간 외교부를 상대로 조치원읍 여권창구 증설을 지속 건의했고, 외교부는 지난 3월 추가개설을 최종 확정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여권발급 창구가 시청과 조치원읍 2곳으로 늘어나 행정처리 시간이 단축되고 민원서비스도 개선될 것"이라며 "세종 북부권 뿐만 아니라 천안, 오송 등 주변지역 주민들의 여권 업무도 수행해 세외수입 증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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