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영평사 구절초 축제 보러오세요
올해도 영평사 구절초 축제 보러오세요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7.10.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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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산 일대 장관 이루는 축제,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열려
   장군산 영평사 구절초 축제가 연후 막바지인 7일 개막돼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장군산 영평사 구절초는 해마다 피는 꽃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영평사 절 골을 뒤덮고 있다. 그리고 영평사 주지 환성스님이 주관하는 ‘구절초 ’축제‘, 역시 해마다 하는 환상적인 행사가 됐다. 이번이 열 여덟 번째다.

장군산 영평사 구절초 축제는 영평사와 구절초 축제 준비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행사도 더 다양해졌다. 사상 처음으로 가장 긴 연휴 끝자락인 오는 7일 시작해서 15일에 막을 내린다.

세종시 출범 5주년을 맞아 이제는 지역 대표 축제가 됐다. 행사도 거기에 걸맞게 마련했다. 예전에 해오던 프로그램 가운데 좋은 것은 계속하고 새로운 것을 많이 더했다. 축제를 위해 매일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영평사 측의 고심이 녹아들어있다.

매일 행사와 하루 프로그램으로 나눴다.

김숙자 한국화 전시회, 국수공양, 구절초 비누 만들기, 구절초 시음, 자선 바자회 등은 행사기간동안 항상 하는 행사다.

7일 개막일에는 청소년 필하모닉 60명이 나와 개막 공연을 하고 금강석혼례식, 삐에로 공연 등이 준비되어 있고 14일에는 사암연합회 산사음악회가 있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동아리 35개 팀이 참석하는 경연대회가 있고 7080음악회가 하이라이트로 마련되어 있다.

구절초 축제는 뭐니 뭐니해도 구절초가 주인공이다. 영평사를 감싸고 있는 장군산 일대에 하얗게 핀 구절초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자나내게 한다. 매년 참가해서 본 광경이지만 가족단위, 또는 연인들이 장관을 이룬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은 최고의 볼거리가 되고 있다.

게다가 축제기간 동안 점심 국수공양은 이제 명물이 됐다. 표고 버섯물에다 삶아낸 면발을 올린 잔치국수는 점심 공양을 통해 불교의 자비와 나눔의 정신을 구현하는 실체가 됐다. 올해도 어김없이 점심시간이면 장독이 가득한 이 곳에서 사부대중들의 긴 행렬이 나올 것이 확실하다.

매년 보는 행사지만 올해도 사찰 행사라는 기본 틀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사부대중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화려하지 않으면서 소박한 맛이 영평사 구절초 축제가 주는 맛이라고 할 수 있다.

환성 스님은 “구절초 꽃님들의 영접 속에 행복을 만들기 위해 올해도 정성으로 준비했다” 며 “행복도시에 인접한 사찰로써 주민들에게 평안한 안식을 주기위한 행사를 마련한 만큼 많이 오셔서 구절초 향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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