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금강 햇무리교 인근서 신원미상 사체 인양
세종시 금강 햇무리교 인근서 신원미상 사체 인양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8.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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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소방서, 21일 오전 사체로 의심되는 물체가 떠내려간다는 신고 접수 후 인양
   21일 오전 세종시 금강 햇무리대교 인근에서 신원미상의 사체가 떠내려 온 것을 소방당국이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사진=세종시소방본부>

21일 오전 세종시 금강 햇무리대교 인근에서 신원미상의 사체가 떠내려 온 것을 소방당국이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세종소방서 119특수구조단은 이날 오전 8시 51분께 금남면 부용리 금강에서 사체로 의심되는 물체가 떠내려간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색에 나섰다.

수변수색을 실시하던 중 구조단은 햇무리대교 근처에서 빠르게 떠내려가는 사체를 9시 55분께 발견해 세종시 수상스키협회의 협조를 받아 10시 46분께 인양했다.

시신은 정확한 나이를 파악하기 힘들 만큼 부패가 심한 상태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옷 입은 상태를 토대로 50대에서 70대사이의 여성으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패가 심하게 되어 지문마저 확인하기 힘들 정도"라며 "부검을 통해 사인을 확인하고 미귀가자 신고가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 수상스키협회는 지난달부터 세종소방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강유역에서 발생하는 수난사고에 대해 신속한 인명구조를 지원하고 있다.

이날 현장을 지휘한 119특수구조단 관계자는 “세종시 관내 유관기관과 신속하고 긴밀한 수색활동 협업을 통해 실종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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