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2016년 고충민원처리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의뢰해 17개 광역시·도 및 226개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고충민원 예방 ▲고충민원 해소 ▲고충민원 관리기반 등 3개 분야 15개 지표에 대해 전문가들의 서면심사와 현지 확인조사로 진행됐다.

세종시는 5개 등급(최우수, 우수, 보통, 미흡, 부진) 중 86.1점을 획득해 우수(A+)기관에 선정, 17개 광역시도 중 5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5년도에 비해서는 0.6점이 상승한 결과로, 작년 대비 비중이 확대된 ‘민원인 만족도’ 등 일부점수가 하락했으나, 옴부즈만 제도화 및 전담조직 운영 등 10개 항목에서 모두 만점으로 평가됐다.

그동안 세종시는 집단갈등민원 해소를 위해 공직자부조리신고, 민원부조리신고, 시민의 창, 권익보호신고센터 등 민원접수 창구를 다변화해 왔다.

또한 민원콜센터(국번없이 120)를 운영해 떠넘기기와 전화 끊김 등을 크게 줄임으로써 전화민원 해결이 편리하도록 했다.

지난 2015년 2월 출범한 시감사위원회는 고충민원에 대한 주기적 점검, 갈등주체 사이의 간담회, 고충민원 교육확대 등 고충민원 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는 설명이다.

장진복 감사위원장은 “수요자 중심의 고충민원 처리개선을 위한 고충민원 처리 역량 증진과 민원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우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