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현장에서 고용포럼 열렸다
생산현장에서 고용포럼 열렸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6.10.1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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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고용전략포럼, 노장 산업단지 찾아 현장 목소리들어

 

   세종고용포럼이 생산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찾아가는 포럼'을 최초로 시도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세종시에서 현장을 방문해서 일자리를 발굴하는 ‘찾아가는 고용 포럼’이 처음으로 열렸다.

이 같은 포럼은 일자리 문제를 생산 공장 현장 관계자들과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로 진지한 대화를 통해 포럼의 격을 높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종고용전략개발포럼(위원장 육윤복)은 13일 오후 3시 세종시 전동면 소재 노장산업단지를 찾아 산업단지 내 관리사무소 회의실에서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위한 제 4차 세종고용전략포럼 운영위원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위원들이 기업 현장을 방문, 일명 '속풀이 광장'이라는 자리를 마련해 기업대표와 임원·근로자들의 애로·건의사항 등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이날 근로자들은 고용환경 개선으로 △공단 경유 시내버스 노선 확대 △산업단지 내 가로등 추가 설치 △근로자 공용주차장 확보 등을 건의했다.

한국유나이티드(주)에서 나온 이건우씨는 “노장산업단지 내 어두운 가로등으로 인해 밤 늦게 퇴근하는 근로자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되어 있다” 해결책을 요구하면서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원활한 출퇴근 지원을 위해 하루 3회씩 시내 버스 운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대성연마에 근무하는 이기승씨는 “37년 토착기업에 대한 지역 사회의 관심이 부족해 청년 인력 부족 현상이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고 건의했고 정창원 노장산업단지 관리사무소 직원은 “공단 내 주차와 쓰레기 문제가 심각한 만큼 사업체별로 근로자들에게 주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일명 토놓고 얘기하는 '속풀이 광장' 에서는 곽점홍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을 비롯한 포럼 운영위원, 노장산업단지 내 기업대표와 임원·근로자, 세종시기업인사총무교류회 회원, 대전지방고용노동청, 노사발전재단 대전사무소,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등에서 관련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곽점홍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오늘 고용환경 개선을 위한 기업방문 '속풀이 광장' 이 각계 각 층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매우 뜻 깊은 자리였다" 며 " 여러분들이 건의한 산업단지 내 애로사항들을 면밀히 검토해 시정에 반영하겠다" 고 말했다.

이날 포럼을 주재한 육윤복 위원장은 “생산 현장을 직접 찾아 생생한 목소리를 듣게 된 것은 큰 수확”이라며 “다음 포럼은 공장을 방문하여 근로자들과 대화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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