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점이 없다면 작은 평수는 피하라"
"가점이 없다면 작은 평수는 피하라"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6.06.21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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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달라지는 청약 조건, 맞춤형 투자전략 "이렇게 세워라"

   오는 7월 1일부터 세종지역 아파트 청약제도가 달라지면서 새 제도에 맞는 현명한 선택이 요구되고 있다.<사진은 신도시에 위치한 모델하우스>
오는 7월 1일부터 세종시 아파트 공급 방식이 달라진다. 변화된 청약 방식에 따라 실수요자들은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요령 껏 신청을 해야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아파트 공급 방식에서 가장 큰 변화는 특별공급 물량을 50%로 제한한다는 것이다. 세종시 지역 이주 공무원에 대한 특별공급물량을 50%로 줄이고 나머지를 세종시 거주민을 비롯한 기타지역에서 청약을 받는다.

이 가운데 15%정도는 장애인, 국가 유공자, 다자녀 가정, 신혼부부 등 특별공급대상자들이 포함되어 있다. 나머지 35% 중 당해지역인 세종시민에게 약 절반이 배정되고 나면 순수 기타지역은 전체의 17% 내외의 물량이 돌아가게 된다.

또, 세종시 거주기간을 종래 2년에서 1년으로 줄여 청약 조건을 완화한 것도 오는 7월 1일부터 바뀌는 내용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체로 투자 전략을 평형을 기준으로 세울 것을 조언하고 있다. 자신의 조건을 면밀하게 검토 후 행운을 바라기 보다는 확률적으로 덩첨될 가능성이 높은 쪽을 선택하도록 추천하고 있다.

평형의 기준은 국민주택인 85㎡가 되고 있다.
국민주택 이하는 가점 40%, 추첨 60%로 배정해 당연히 가점이 많은 실수요자들은 인기 평형이 85㎡이하로 신청하는 것이 좋다. 가점이 없는 신청자는 85㎡ 이상으로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왜냐하면 이 평수는 전부 추첨으로 입주자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가점은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청약기간으로 꼼꼼히 따져보고 필요시 부동산 중개인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고 있다.

가점이 어느 정도 있고 꼭 당첨이 되어야 하는 실수요자는 최고 인기 타입은 피하고 국민주택 이하로 들어가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앞 서 얘기한 대로 국민주택 이하는 가점이 40% 적용돼 상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85㎡ 이상 40평 이하 세대를 신청할 경우 전부 추첨으로 결정되는 만큼 인기 평형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것도 투자 요령이 되고 있다. 문호가 다소 넓어졌다지만 여전히 당첨까지 가기에는 쉽지 않는 외지인들은 가점이 높으면 같은 방법으로 과감하게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반면, 가점이 적은 사람은 당연히 인기 블록은 피해야 한다. 4-1 생활권의 경우 금강이 보이는 곳은 인기가 많은 만큼 무모한 도전보다는 차선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당첨 확률도 높이고 실수요자의 요구도 충족시킬 수 있다.

또, 모델 하우스 오픈 이후 선호 타입과 비 선호 타입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도 요령이다. 방문자 집계가 공식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어느 평형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가를 점칠 수 있다. 이주 공무원의 청약 결과를 분석해서 신청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투기성 신청이라면 무조건 좋은 곳을 골라야 한다. 강조망권이 확보되고 85㎡이하에다 남향 쪽이 될 수 있다. 그래야 적절한 시간이 흐른 후 제 값을 받고 되팔 수 있기 때문이다.

정진숙 세종롯데 부동산 대표는 “7월 1일부터 제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자신의 조건을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을 해야 한다” 며 “무조건 원하는 곳이나 인기있는 지역을 선택하기 보다 당첨확률이 높은 곳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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