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난개발 꼼짝마", '난방연대' 발족
"세종시 난개발 꼼짝마", '난방연대' 발족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6.16 10:58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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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발족 기자회견, "세종시를 '생태도시'로 만드는데 나서겠다" 선언

 '세종시 난개발 방지와 자연보전을 위한 시민연대'(이하 '난방연대', 대표 강수돌)는 16일 세종시청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심각해져가는 세종시의 난개발문제를 해소하고 방지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한다고"고 선언했다.
세종시의 무분별한 난개발문제를 감시하기 위한 시민연대가 출범했다.

'세종시 난개발 방지와 자연보전을 위한 시민연대'(이하 '난방연대', 대표 강수돌)는 16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심각해져 가는 세종시 난개발문제를 해소·방지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특히 이들은 곳곳의 산지와 농토에 전원주택, 공장, 축산단지, 도로 등이 들어서면서 아름다운 경관과 생태계가 훼손되고 있다며 "세종시를 '생태도시'로 만들어 나가는 데 발 벗고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난방연대는 각종 개발사업 인·허가 시 불법·탈법·편법(이른바 '쪼개기 식 개발')을 철저히 예방하고 헌법, 국토계획법, 산림법, 주택법 등 원래 입법 취지를 살리는 행정 처리를 할 것을 요구했다.

또 세종시민들이 거주하는 인근 지역에서 불법적 개발 행위가 자행될 경우, 민·관을 막론하고 그 관련자들을 철저히 밝히고 그에 맞게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불법적 개발 행위가 이미 자행됐다면, 해당 관련자 전원이 공동 책임으로 당초의 자연 경관을 원상 복귀시켜야 한다고도 했다.

난방연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칭)세종시 난개발 예방 및 생태도시 건설을 위한 조례'를 조속히 제정, 시행해야 한다"며 "향후 대전, 공주, 세종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및 깨어난 시민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난개발을 방지하고 자연보존하기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강수돌 대표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행정적 조치와 더불어 근본적인 난개발 방지를 위한 법제도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며 "의미 있는 시민연대 발족과 활동계획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난방연대'에는 세종YMCA,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세종환경운동연합(준), 민예총세종지회, 세종교육희망네트워크, 공무원노조세종지부, 전교조세종지회, 학교비정규직노조세종지회,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환경운동연합 등 총 10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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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개발 2016-06-20 12:01:28
시급합니다. 면지역 특히 시외각 지역곳곳은 공사도 좋지만 육중한 중장비들의 난폭운전과 공사장 주변 먼지등으로 불안합니다. 빠른조치 누가해주시나요.

어째~~ 2016-06-18 00:20:22
생겨나는 단체마다 구성원들이 그사람이 그사람이냐. 그밥에 그나물이구만...

진짜세종시민 2016-06-17 13:19:23
뭔일~세종시에 진정한 시민단체가 있긴한가.. 저 단체 이춘희 시장님 2중대라는 그단체 ~ 아니 이시장님은 일안하나. 세종시는 시민단체가 일다하는 것 같아요. 시장님 곤란한 일은 저 단체가 나서서 다하네. 일단 시장이 될라면 시민단체 한 50여개만 만들면 거저먹기 할수 있는데...순진한 시민들이 뭘 알기나 하나...ㅋㅋㅋ

소정리 2016-06-17 12:27:59
지금이라도 나서주시니 감사합니다.
제발 소정면 운당리 마을입구 대형축사좀 어찌해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