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이스라엘 리숀시, 교류 업무협약
행복청-이스라엘 리숀시, 교류 업무협약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5.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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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9일 정부세종청사 행복청 종합사업관리상황실에서 이스라엘 리숀레지옹시와 산학협력 및 투자유치, 신도시 개발 경험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세종 신도시(행복도시)의 건설과정을 벤치마킹하려는 해외 지자체와 기업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29일 정부세종청사 행복청 종합사업관리상황실에서 이스라엘 리숀레지옹시(이하 리숀시)와 산학협력 및 투자유치, 신도시 개발 경험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리숀시는 이스라엘의 경제수도 역할을 하는 텔아비브(Tel Avia) 인근 해안에 위치한 이스라엘 내 4대 도시로 최근 도브주르(Dov Zur) 시장이 리숀시 내 신도시 건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방문에는 도브주르(Dov Zur) 시장을 비롯해 사무엘 알파시(Samuel Alfasi) 아만 사(社) 회장, 요시 스닐(Yossi Snir) 개발공사 회장 등 10여 명이 참여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지능형 녹색도시 건설과 산업단지 개발·투자유치 협력, 벤처기업 육성, 교육지원 체계 등의 교류를 위해 정부 뿐만 아니라 민간 전문가와 주민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이들 방문단은 정부세종청사와 세종호수공원, 국책연구기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Bus Rapid Transit),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자동크린넷), 자전거도로 등을 둘러보면서 행복도시 계획 수립과 기반시설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이들은 건설된 지 10년에 불과한 행복도시가 135년 된 리숀시에 비해 선진화된 기반시설을 잘 갖추고 있으며 자연환경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미래세대를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교육체계가 잘 갖춰져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세계적인 환경수도로 불리는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디터 잘로몬(Dieter Salomon) 시장이 행복도시에 에너지자급단지(제로에너지타운)와 숲유치원 조성 등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2월에는 앙엘 오도노휴(Aingeal O'Donoghue) 주한 아일랜드 대사가 행복도시를 방문, 아일랜드 대학과 기업의 행복도시 입주 지원을 약속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이스라엘은 창업지원환경이나 자녀교육시스템이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면서 “도시의 지속적 성장에 필요한 교육과 산업육성 분야에서 이스라엘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숀시는 신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1882년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던 유대인이 이스라엘에 돌아와 건설한 첫 번째 도시라는 의미에서 ‘최초(Rishin)의 시온(LeZion)’이라는 의미의 도시명을 정했다.

텔아이브에서 13km 남단에 위치한 인구 23만 도시(면적 58㎢)로 와인제조, 건설업, 서비스업 등이 산업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중소기업 산업단지, 외국계 기업의 주요공장 (코카콜라, 볼보 등)이 위치해 있으며 사립 경영대학과 함께 산학연 협력체계가 구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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