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고속도로 착공 앞당겨질까
서울-세종고속도로 착공 앞당겨질까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1.21 10: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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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서울-춘천 고속도로 모델 '2년 단축' 목표 행정절차 지원

 지종철 세종시 건설도시국장은 21일 "오는 2025년 개통 예정인 서울-세종 고속도로 '안성~세종구간'을 관계부처와 협력, 착공까지 '최대 2년 단축'을 목표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조기 착공될 수 있을까. 세종시가 과거 '서울-춘천 고속도로' 건설을 모델 삼아 사업추진에 고삐를 당긴다는 계획이다.

지종철 건설도시국장은 21일 새해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오는 2025년 개통 예정인 서울-세종 고속도로 '안성~세종구간'을 관계부처와 협력, 착공까지 '최대 2년 단축'을 목표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서울-춘천 고속도로' 건설사업 당시 제안서 접수부터 착공 기간을 6년에서 3년으로 대폭 줄였던 사례를 토대로 관련 행정절차 추진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세종~안성 구간 사업제안서 제출에 따른 민자추진 적격여부 검토(KDI)와 제3자 제안공고, 사업시행자 지정 등 사전행정절차를 올해 하반기까지 마무리 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서울~안성구간'(71㎞)과 '안성~세종구간'(58㎞)으로 나눠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서울~안성구간의 경우 빠르면 2016년 말 착공한 후 2022년 개통할 계획이다. 반면, 안성~세종구간의 경우 이보다 늦은 2020년 착공 후 2025년 개통 예정이다.

지역사회에서는 고속도로 건설이 지난 6년간 표류했던 만큼 착공 시기를 보다 앞당겨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이춘희 시장 역시 이에 공감을 표한 바 있다.

시의 계획대로라면 빠르면 2023년 서울-세종 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건설도시국은 이밖에 ▲대중교통 서비스 수도권 수준 개선 ▲주차장 확충 및 불법주차 강력 대응 ▲아파트 관리분쟁에 대한 대책 마련 ▲읍면지역 정주환경기반 확충 등을 주요 계획으로 제시했다.

지 국장은 "연내에 교통공사를 설립해 국내 최고 수준의 선진화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며 "퇴근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BRT 노선에 바이모달트램, 이층좌석버스 등 신교통수단 도입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대중교통 서비스 공급을 위해 BRT와 연계하는 고급형 마을버스인 '세종커뮤니티버스'를 도입하는 한편, 읍면지역과 신도시를 연계하는 급행버스 확충, 교통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마을택시 확대, 공공자전거 확충 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신도시의 부족한 주차장에 대해서는 주차난이 심각한 아름동ㆍ종촌동 상업지구에 공영주차타워를 건립하고, 한솔동과 도담동에 선진국형 유료노상무인주차기를 설치하여 주차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불법주차 대책으로는 별도로 전문 주차단속팀을 신설하여 강력 대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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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church 2016-01-22 17:58:33
새로운 고속도로 공사에 대해서 세종시민들은 마냥 환영할 만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는 공무원들이 이곳 세종시에 안착하지 않고 출퇴근을 용이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세종시 고속도로 공사보다는 그 예산으로 국회분원을 추진하는 것이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