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또 왔슈' 두번째 행사
'우리가 또 왔슈' 두번째 행사
  • 배경준
  • 승인 2015.12.27 07:19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안학교 승리학교, 목공예 판매 수익금으로 목도리선물

   대안학교인 승리학교 학생들은 목공예 작품을 판매하여 모은 수익금과 지역 사회로 부커 지원을 받은 물품을 '우리가 또 왔슈' 행사를 통해 연말을 맞아 외롭게 지내는 어르신들께 전달했다.
“어르신들과 따뜻한 마음을 계속 이어가고 싶었어요.”

유성구 지족동에 위치한 대안교육공동체 승리학교에서는 대동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지난 9월에 이어 대동에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우리가 또 왔슈’ 행사를 23일, 24일 이틀에 걸쳐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 또한 한국청소년교육연구원을 통하여 전문가 분들께 배운 한지·목공예 작품들을 판매하여 그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로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어르신들을 생각하며 작품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하였으며, 완성된 작품들은 도담도담 맘스클럽 카페와 SNS, 오프라인 프리마켓 등을 통해 판매하였다.

김창준 학생(16)은 “준비과정이 힘들 때도 있었지만, 할머니 한분 한분 생각하면서 하다 보니 준비가 잘 되었다” 며 “준비과정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은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삼립호빵(대전점), 노리베베 공방, 롯데백화점(대전점) 등을 찾아가 행사에 대한 취지를 나누었고, 이에 공감한 단체는 후원에 기꺼이 동참하였다.

노리베베 공방 이정임 선생님은 어르신들에게 드릴 목도리를 손수 만들었고, 퇴직 후 사진을 통해 재능을 나누는 모임인 상록사진봉사회는 사진 촬영으로 봉사해 주었다.

추운 겨울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장갑, 목도리, 호빵을 준비한 학생들은 이틀에 걸쳐 거동이 불편한 장애우 분들의 가정과 근처 노인정 그리고 복지관에 200명 이상의 어르신들께 직접 선물을 전달했다. .

어르신들은 지난 행사에 이어 또 다시 찾아온 학생들의 방문에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고 기뻐하셨다. 함께 참여한 분들도 이웃과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나와 너 우리, 구분 없이 하나인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승리학교. 이들의 움직임이 이어져 추운 겨울 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함을 전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배경민 2016-01-23 23:17:25
와우 정말 대단하네요 ~
행동으로 이어가는 멋진 아이들. 멋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