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크게 도움됐다"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크게 도움됐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5.11.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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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특화사업단, "구인구직 미스매치 등 일자리 제대로 진단"

 

제1차 고용전략개발을 위한 포럼. 여기에서는 세종시 구인구직 간에 미스매치과 경력 단절여성에 대한 대책 등이 제시됐다.

급속도로 성장하는 세종시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학연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이 활발해지면서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특히, 협력 네트워크는 일자리 마련에 필요한 지역 실정을 정확히 진단하고 여기에 맞는 대안을 제시, 세종시 전체의 인력 수급에 균형을 가져오는 등 실질적인 지역 맞춤형 정책발굴에 기여하고 있다.

세종시에서 수요자 맞춤형 인력 양성과 일자리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는 곳은  ‘세종시 일자리 맞춤 홍익대학교 특화사업단’(단장 육윤복, 이하 ‘특화사업단’).

홍익대 세종 산하 협력단에서는 정부와 세종시, 그리고 고용노동부에서 중점 정책으로 추진 중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연구, 포럼, 특화사업을 진행하면서 세종시 산학연의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

홍익대학교에서는 일자리 마련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특화사업과 세종시 지역의 사회, 경제, 문화를 비롯해서 기업과 구직자들의 성향 및 흐름을 분석해서 연결시키는 연구 사업, 그리고 지역에 소재한 관련 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의견을 수렴하는 포럼사업을 실행하고 있다.

연구, 특화, 포럼 사업이 올해에는 지역 관계자, 세종시 등이 협력네트워크 구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가져왔다.

오는 2017년 설립될 ‘세종형 고용·복지 센터’의 기반 조성에 기여하면서 경력단절 여성과 세종시로 이주한 고급 여성인력의 활용방안을 제시하는 등 지역사회와 유휴인력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종 고용전략개발포럼의 특징은 연구사업을 토대로 포럼과 특화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것이다. 요컨대 지역 실정에 맞는 연구를 통해 현 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한 후 장·단기 과제를 세종시에 제시, 단기적으로 필요한 사안을 즉시 시행하고 장기적인 과제는 행정적인 정책 연구를 통해 실천하게 된다.

   홍익대 특화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육윤복 교수

올해 세종고용전략포럼은 연구사업에서 선정한 주제인  ‘세종시 경력단절 여성의 구인 구직 현황과 미스 매치 해소방안’으로 신도시 형성에 따른 급증하는 여성 노동력 활용 방안을 마련했다. 정부 세종청사가 출범하면서 세종시로 이주하는 과정에 직장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대안 마련에 포커스를 맞춘 과제였다.

또, 구인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과 구직난을 호소하는 청년들 간에 중재 역을 담당하면서 미스매치 해소를 통한 일자리 마련으로 지역 경제에 기여하기도 했다.

3회에 걸친 포럼 사업은 세종시 소재 기업의 고용 실상과 필요한 지원활동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지난 5월에 열린 첫 번째 포럼에서는 순천향대 유성용 교수가 ‘세종시 소재 산업단지 기업의 고용 실태와 공공 취업 지원활동 활성화 방안’ 두 번째 포럼은 김주일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의 ‘세종시 고용창출기관의 네트워크 구축방안’ 그리고 마지막으로 열린 포럼에서는 ‘세종시 경력단절 여성의 구인 구직 현황과 미스매치 해소방안’ 등이 주제로 다뤄졌다.

구인구직 미스매치와 관련, 참석자들은 지역기업들의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보수와 지리적 여건의 불리함 등으로 구직을 꺼린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밝혀 향후 세종시 인력 수급 정책에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화사업 프로그램은 경력단절여성의 교육과 재취업이 가장 중요한 과제였다. 연구 사업에서 나타난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취업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 실제로 20여명이 취업을 하게 됐다. 지난 10월 1일 일자리 창출 교육 훈련 수료식에서는 60여명이 57개 과목 1,356시간을 마쳤고 이 가운데 20명이 새로운 직장을 구했다.

이 자리에서 홍영섭 세종시 정무 부시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해준 교육생과 교수진,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며 “세종시에서는 지속적으로 맞춤형 직업훈련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앞 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회계 사무자동화 과정과 샵 마스터 매장회계과정을 개설, 총 60명의 수강생이 자격증 취득에 이어 수료식을 가져 추후 직장 마련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특화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육윤복 홍익대 교수는 “세종시는 지속적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으며 변화와 발전의 중심에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지원사업이 있다” 며 “특화단이 계속 노력해서 지역 경제에 기여를 통해 대한민국 새로운 중심 행복도시 성장에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 고용전략개발 포럼에서는 세종시 최초로 지난 8월 고용포럼-노사민정 실무위 합동 워크샵을 개최하고 담당자가 언론 기고를 통해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과 방향을 제시하는 등 민관산연이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세종시 최초로 열린 고용포럼과 노사민정실무위원회 합동 워크 샵에서는 참여 기관 간에 유기적인 관계를 강조했다.
   경력단절여성 교육이 특화사업의 중요한 프로그램이 되면서 올해 첫번째 수료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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