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읍에 '중앙공원' 조성한다
세종시, 조치원읍에 '중앙공원' 조성한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5.10.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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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산2근린공원과 인근 체육시설 부지 통합 구상, 내년부터 본격 사업

세종시가 조치원읍 침산리 일원에 가칭 '조치원 중앙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 공원은 북부권 시민들의 여가·휴식공간을 책임질 대표 공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조치원과 읍면지역 주민들을 위한 대표적인 공원이 없는 실정"이라며 "조치원읍 침산리 일원에 가칭 '조치원 중앙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시 조치원읍 침산리 일원에 가칭 '조치원 중앙공원'이 조성된다. <사진은 조치원 중앙공원 기본구상안>
세종시는, 지난 1954년 공원으로 지정되어 60여 년 동안 미집행시설로 방치된 침산2근린공원과 인근 체육시설 터를 묶어 총 36만㎡ 규모(침산·신흥·봉산리, 연서면 월하리 일원/ 근린공원 25만9천㎡, 운동장 10만㎡)의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공원 기본구상안의 비전은 '자연과 함께 하는 건강한 세종시민의 중심'으로 정하고, 다양한 기능을 부여해 '휴락감학(休樂感學)'의 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쉬고(休, 자연공간), 즐기고(樂, 운동공간), 느끼고(感, 수변공간), 배우는(學, 문화공간) 공간으로써 시민들에게 '쉼'과 '건강', '위락', '교육'의 장(場)을 제공하는데 목적을 둔 것.

이러한 기능을 잘 담아낼 수 있도록 기존의 문화예술회관, 도서관, 시민체육관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기능이 배가될 수 있도록 공간을 배치할 계획이다.

공원 북쪽 구릉지에는 산책로, 전망대 등을 조성해 휴식과 건강의 공간으로 구성하되, 서북부 도시개발사업과 동선이 연계될 수 있도록 고려했다. 현재 문화예술회관과 도서관이 있는 공원 동쪽에는 향토문화자료관을 배치해 배움과 문화의 공간으로 구성했다. 공원 중앙 수변공간은 바닥분수광장, 초화원(草花園)등 위락과 휴식 공간으로 만들고, 공원 남쪽 시민체육관 인근에는 운동장과 테니스장 등 건강과 위락의 공간으로 구상했다.

시는 부지 매입을 위해 올해 3차 추경 예산에 200억 원, 내년 본예산에 100억 원을 편성했다. 예산이 확정 되는대로 토지 보상에 착수하는 등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원 조성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춘희 시장은 "최근 침산2근린공원과 체육시설 통합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조치원중앙공원 기본구상안을 수립했다"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북부권 중심공원의 위상에 걸 맞는 새로운 공원 명칭을 공모하고, 내년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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