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이 순으로 사는가
오늘도 나이 순으로 사는가
  • 이병철
  • 승인 2015.10.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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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칼럼]세상사는 일에는 마땅한 정답이 없다

나이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
어린아이와 청소년 그리고 중장년과 노인들의 사진을 찍어 나열 한다 해도 그것은 현실의 사진일 뿐 나이가 아닌 것이다. 나이는 세월이 지남에 따라 한 살씩 더해지지만 누구는 경륜만 쌓이고 누구는 경륜과 세련된 미로 더욱 더 젊어지게 한다. 그러나 우리는 나이순으로 모든 것을 결정 하려 하고 있다. 즉 나이를 너무 따지고 있는 것이다.

 

모든 이들은 자기 고유의 분야에서 잘 하는 분야가 있는데 이를 무시한 채 무조건 나보다 어리다는 이유로 이 모든 것을 무시하려는 경향이 있다. 자기의 고유 분야를 잘 하는 재능과 능력이 나이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다.

너는 아직 어리고 인생을 나 보다 적게 살았으니까 하는 무시하는 생각은 버릴 때가 되지 않았나 본다. 이 사회 모든 것이 연공서열로 되어있는 것은 과거 일제시대의 잔유물일 것이다. 선배가 무슨 일을 하면 무조건 따라 가야 한다는 생각도 버려야 할 것이다. 창의적인 개발은 오히려 젊고 유능한 인재에게서 나올 확률이 많다.

개인과 조직이 사회의 어느 분야이든 같이 움직여 갈 때 선배들은 일방적인 지시나 강요를 하지 말고 미숙하지만 새로운 아이디어를 돌출 내는 후배들을 격려하고 칭찬하고 배려해야 할 것이다. 또한 후배들은 선배의 경륜을 인정하고 과거와 현재의 차이를 바탕으로 조화롭게 한걸음씩 발전의 속도를 맞추어 나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과거가 있어 현재가 있고 현재가 있어 미래가 있음을 후배들은 명심하고 선배들은 젊은 패기와 새로운 아이디어로 뭉친 정열적인 후배들을 잘 리더 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버릇없고 자기만 아는 이기주의의 후배들 까지 배려하라는 것은 아니다.

애초 싹이 노란 후배들에게는 타인과 조직과 사회에 누를 끼치지 않게 선배들이 싹을 철저히 선별하여 제거 시키는 것도 중요한 것이다. 또한 자리에만 연연해 하면서 눈치만 보는 선배들은 후배를 위하여 빠른 결정을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사회에서 어느 집단이든 질서를 존중하며 팀 보조를 잘 맞추어 나갈 때 그 조직은 한층 더 발전할 것이다.

우리도 나이를 먹는다. 나만을 생각하지 말고 내 위치를 생각하자. 내 위치는 변한다. 곧 후배들에게 내 자리를 물려주고 본인은 더 높은 곳을 향해 나간다. 이처럼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자리가 순환되는 현실에서 선후배들의 역할이 분명 있는 것이다. 나이를 너무 따지는 본인을 포함한 선후배들은 능력 없음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제는 통하지 않는 시대이다. 모두가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면서 배려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필자 역시 얼마 살지 않았지만 세상을 살아 가는대는 정답이 없다는 것 같다. 각자 서로가 자기 위치에서

 
     

이병철, 대전출신, 충남대 낙농학과 졸업, 충남대학원 낙농자원학 박사,충남대 전임 연구교수, 평화통일 자문위원, 혜천대학 애완동물자원과 겸임교수, 오토조경 대표. <저서 및 논문> 정치 아카데미 교안서, 외국산 야생화 초지의 생육 특성 등에 관한 연구 등 다수, e-mail : maxgogomy88@hanmail.net

자기 능력만큼 최선을 다하여 사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 아닌가 싶다. 선배들은 나이가 들었다고 인생을 원망할 것이 아니라 후배들에게 아름다운 대 물림도 생각해야 할 것이고 후배들은 선배들이 고생하여 쌓아 놓은 업적에 대하여 그 노고와 찬사를 보내야 할 것이다.

선배들은 후배들 각자의 능력과 재능을 인정하고 배려하며 후배들은 선배들을 존경하고 인정할 때 이 사회는 보다 더 발전하고 윤택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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