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역대 세종시 정치인이었을까
누가 역대 세종시 정치인이었을까
  • 이병철 편집위원
  • 승인 2015.09.2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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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 연기군 국회의원과 시장, 군수 변천사

 

   세종시는 연기군 시절부터 정치인들의 장기집권이 어려운 곳이었다.<사진 왼쪽부터 이기봉 전 연기군수, 이인구, 박희부, 김고성 전국회의원>
“정치는 생물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 만큼 변수가 많이 작용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큰 법칙에서는 변함이 없다. 그 법칙이란 어느 한 정당 내에서 규정 룰을 정하여 놓으면 그 법칙에 의하여 어느 정도 후보자가 압축 된다는 사실이다.

그러면 대통령,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장, 교육감이나 각 구청장, 군수,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후보자는 2~3배수로 압축되어 지는 것이다. 그리고 기본 룰에 의하여 오픈 프라이머리, 즉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투표 및 여론 조사 방식을 종합하여 경선을 치루기도 하고 여론조사로만이 결정짓거나 전략 공천을 하기도 하는 것이다.

여기서 오픈 프라이머리의 방식은 여당과 야당이 같은 날에 실시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일반 국민 투표에서 타 정당의 약한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선택을 피할 수 없는 것이다. 이렇게 각 정당에서 후보자가 선택되어 결선 즉 각 정당의 입후보자가 나와 국민의 선택을 받아 당선인으로 확정되어 대통령,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장, 교육감이나 각 구청장, 군수, 광역의원과 기초의원들이 당선 되어 각 직책의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입후보자들은 평소에 다년간 조직을 튼튼히 하고 많은 유권자들과 접촉을 하여 자신을 홍보하는데 온갖 힘을 다 쏟고 있는 것이다. 이 후보자들은 평소에 자신을 홍보하는데 노력을 다 하고는 있지만 각 정당의 여러 가지 후보자 선출 방식에 좌우지 되어 경선에 참여도 못 한 채 허사가 되는 일이 많다.

또한, 각 정당에서 경선 후보자로 확정 되어 결선에 나간다 해도 국민들은 각 정당의 선호도와 인물에 의해서 국민의 선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무수히 변수가 많은 최종 투표일 까지 한시도 긴장을 늦추는 일이 없이 최선을 다하여 국민과 시민들에게 한 표를 호소하는 것이다.

참고로 광역 및 기초의원의 선출 과정은 국회의원과 광역 및 기초 단체장의 선출 방식과 비슷하나 실제로는 전혀 다르게 후보자가 결정되는 경향이 많다.

조직은 바람에 약하다. 평소에 조직을 잘 구축해 놓았다 하더라도 국가와 중앙당의 정책에 의하여 자신이 속해 있는 정당의 유 불리의 바람에 따라 국민에게 심판을 엄격히 받기 때문에 유리할 경우는 타 후보자와의 당선 율 격차를 벌리기도 하며 불리할 경우는 아무리 조직이 튼튼할 지라도 바람에 의해 한꺼번에 무너지는 마는 것이다. 그래서 “정치는 생물이다”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면 세종시에서는 과거에 정치 형태가 어떠한 과정을 거쳐 현재 까지 왔는지 간단히 살펴 보기로 하자.

세종시는 당시 충남 연기군으로서 군소 지역인 만큼 대선을 제외하고 총선 즉 국회의원과 군수(현재 시장)까지만 언급하고 도의원과 군의원은 당선인들의 잦은 교체와 많은 후보자 난립으로 인하여 추후에 거론하기로 한다. 우리나라 국회의원 선출은 제1대 1948년 5월 10일에 시작하여 최근 제19대 선출인 2012년 4월 11일까지 실시하였다.

여기서 세종시는 과거 연기군으로서 대덕군, 공주시, 금산군등과 같이 지역 통합으로 당선인을 뽑았는데 이 과정에서 후보자가 난립하여 입후보한 사례가 많았다. 여기서 제12대부터 최근 제19대까지 당선인과 입후보자를 보면 다음과 같다.

<국회의원 당선인>
* 제1대~제11대 생략
* 제12대(1985년) 대덕군, 금산군, 연기군 천영성(민주정의당), 유한열(민주한국당)
* 제13대(1988년) 대덕군, 연기군 이인구(신민주공화당)
* 제14대(1992년) 연기군 박희부(통일국민당)
* 제15대(1996년) 연기군 김고성(자유민주연합)
* 제16대(2000년) 공주시, 연기군 정진석(자유민주연합)
* 제17대(2004년) 공주시, 연기군 오시덕(열린우리당)
* 제18대(2008년) 공주시, 연기군 심대평(자유선진당)
* 제19대(2012년) 세종특별자치시 이해찬(새정치연합)

<국회의원 입후보자>
* 제1대~제11대 생략
* 제12대(1985년) 대덕군, 금산군, 연기군 천영성(민주정의당), 유한열(민주한국당), 류관석(한국국민당), 박희부(신한민주당)
* 제13대(1988년) 대덕군, 연기군 이인구(신민주공화당), 천영성(민주정의당), 박희부(통일민주당), 임창수(평화민주당), 김만회(한겨레민주당)
* 제14대(1992년) 연기군 박희부(통일국민당), 임재길(민주자유당), 김준회(민주당), 김흥식(신정치개혁당)
* 제15대(1996년) 연기군 김고성(자유민주연합), 박희부(신한국당), 신상근(새정치국민회의), 김준회(통일민주당), 임재길(무소속), 최부웅(무소속)
* 제16대(2000년) 공주시, 연기군 정진석(자유민주연합), 이상재(한나라당), 임재길(새천년민주당), 박희부(민주국민당), 김고성(희망의한국신당), 오철수(무소속), 오홍규(무소속), 윤완중(무소속), 이성구(무소속), 이종길(무소속),
* 제17대(2004년) 공주시, 연기군 오시덕(열린우리당), 박상일(한나라당), 박희부(새천년민주당), 정진석(자민련)
* 제18대(2008년) 공주시, 연기군 심대평(자유선진당), 김용명(통합민주당), 오병주(한나라당), 한준혜(민주노동당)
* 제19대(2012년) 세종특별자치시 이해찬(민주통합당), 심대평(자유선진당)

또한 예전 연기군의 지방자치 단체장인 군수(현재는 시장)의 선거에서 당선자는 다음과 같다.

<군수(현재 시장) 당선인>
* 제1대(1995년) 연기군 홍순규(자유민주연합)
* 제2대(1998년) 연기군 홍순규(자유민주연합)
* 제3대(2002년) 연기군 이기봉(한나라당)
* 제4대(2006년) 연기군 이기봉(국민중심당)
* 제5대(2010년) 연기군 유한식(자유선진당)
* 제6대(2014년) 세종특별자치시 이춘희(민주통합당)

여기에서 보듯 연기군은 조그마한 군소 지역으로 다른 지역과 통합하여 국회의원을 선출 하였을 뿐만 아니라 입후보자들 중 많은 후보자들이 정당을 이리 저리 옮겨 다니는 철새 정치인 즉 기회만 엿 보는 정치인들이 많이 있었다.

과연 이러한 정치인들이 지역을 대표하여 대변인 역할을 할 수 있었겠는가? 물론 그렇지 않은 정치인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우선 당선 되고 보자는 식의 수준 낮은 정치인들이 많았던 것이다. 기왕 출마할 정치인이라면 지역의 장래와 비젼을 제시할 수 있는 정책 공약을 내세워 반드시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정치인이 계속 선출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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