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세종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설치 '가시권'
[속보] 세종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설치 '가시권'
  • 김기완 기자
  • 승인 2012.08.17 18: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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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비인상과 멱살잡이 사태 등 일련의 과정들로 시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는 세종시의회.
세종시의회가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 할 전망이다. 오는 24일 의원 간담회를 통해 윤리특위 설치 안건에 대한 회의를 거쳐 특위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시의회의 이 같은 계획은 시의회 출범 직전, 의회 청사 내에서 시민 대표자 신분인 의원 간 멱살잡이 사태가 벌어지면서 이를 알고도 이렇다할 징계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롯된 것.

지난 12일 '세종의소리' 기사 보도 이후, 의원 간 드잡이 사태가 지역사회에 알려지면서 시의원에 대한 시민들의 실망의 눈초리와 지탄의 목소리가 높다. 또, 의원들 모두 자성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여론도 형성되고 있다.

침산리에 거주하는 김모씨 "시민을 위해 일해달라고 의회에 보냈더니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할 생각은 안하고 싸우는 것이 한심하다"며 "그럴시간 있으면 어떻게 하면 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일침했다.

기존 연기군의회 시절 윤리특별위원회는 의회내부에 상시기구로 설치돼 있었지만 지난 7월1일 세종시의회로 출범되면서 모든 상임위원회는 구성이 됐지만 윤리특위만이 설치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최근 의원 한 명당 4,200만원으로 산정된 의정비 논란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시의회가 의원들 스스로 징계를 내려야 하는 윤리특위를 구성해야 하는 것에 일정부분 모순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자신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는 의원들의 자질과 함구를 통해 이득을 취하는 모습에 과연 시민들의 대변자임을 내세울 수 있는 정치인인가 의문이 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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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 2012-08-21 20:17:08
정치인들 자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