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계획된 주차용지마저 배분 못해"
"행복청, 계획된 주차용지마저 배분 못해"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5.07.23 10:5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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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행복도시 주차용지 비율 0.26%→0.6%로 개선대책 마련

 이춘희 세종시장은 23일 "신도시지역 주차장 종합개선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 신도시(행복도시) 주차용지 비율이 계획보다 크게 못 미쳐 주차난을 심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도시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행복청은 계획된 주차용지마저 각 생활권별로 균형있게 배분하지 못해 주차난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신도시 지역 주차난 원인을 지적하면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신도시지역 주차장 종합개선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에 따르면 신도시 지역 주차난 원인은 주차용지가 지나치게 적게 공급된 데 있다.

주차용지 확보비율이 신도시 전체 개발면적 72㎢ 중 0.64%(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계획, 2014년 12월 32차 개발계획 변경안)와 0.6%(세종시 주차장 조례)로 각각 정해져 있지만, 실제 반영된 것은 이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0.26% 수준에 불과하다.

0.6%를 적용한다면 총 43만㎡를 확보해야 하지만 현재는 겨우 0.26% 수준인 18만5000㎡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이다.

주차용지가 적게 공급된 것도 문제지만 배치한 주차장마저 불균형이 심해 주차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행복청은 현재 입주가 진행중인 1, 2생활권에는 주차용지 공급면적(43만㎡)의 19.4%(89,635㎡)를 배분했고, 3, 4생활권은 이보다 적은 10.2%(46,794㎡)를 배분했다. 반면 개발이 거의 없는 5, 6, S생활권에는 무려 70.3%(323,571㎡)를 편중배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즉, 인구가 많은 1, 2, 3, 4생활권의 주차장 면적이 많아야 하지만 실제로는 5, 6, S생활권의 주차장 면적이 넓다는 것이다.

이는 행정도시 생활권 인구배분계획(1생활권 134,000명, 2생활권 86,000명, 3생활권 64,000명, 4생활권 48,000명, 5생활권 55,000명, 6생활권 90,000명 S생활권<미정>)을 고려해도 불균형이 심하다.

게다가 5, 6, S생활권에 배분 예정인 323,571㎡는 숫자상으로만 계획되어 있을 뿐, 토지이용계획상 실제 반영 면적은 49,348㎡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에 매각한 주차장 용지의 부적절한 사용도 문제다. 첫마을과 1생활권 등에서 주차용지를 매입한 민간사업자가 건물을 지어 사실상 근린생활시설(상가)로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세종시는 이러한 주차난 해결을 위해 당초 행정도시건설 계획과 세종시 주차장 조례에서 규정한대로 주차용지 비율을 0.6%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행복청과 협의하여 아직 매각되지 않은 부지 일부를 주차장 용지로 전환하고, 2생활권의 상업용지 등을 주차용지로 변경토록 요청할 예정이다.

또, 3생활권 외곽순환도로변 인근 녹지에 주차장을 조성하고 세종시청 앞 광장부지에 지하주차장을 만드는 방안 등도 검토하기로 했다. 4․5․6생활권도 주차장 용지를 변경을 요청할 계획이다.

주차장 용지를 매입해 공영주차장을 설치하는 한편, 근생시설 허용비율을 축소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또한, 상업시설 내 통합주차장, 교차로 지하주차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춘희 시장은 "도시성장과 인구유입에 따른 주차난을 해결하려면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행복청 및 LH와 긴밀하게 공조해 종합대책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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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라도 2015-07-27 17:05:34
이제 겨우 1년 됐네ㅠㅠ

세종맨 2015-07-27 12:03:36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세종시 밑그림 그렸다고요 도로 엉망입니다. 아 당초 세종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시로 설계 됐다고요.아니면 당초 설계에서 변경...ㅋㅋㅋ

세종의 소리 2015-07-23 13:26:45
선거때는 초대 행복청장으로 세종시의 밑그림을 그렸다고 선전해놓고 이건 또 뭔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