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보람동 신청사 4층 여민실에서 열리는 정책 아카데미는 7일부터 오는 9월 22일까지 11차례에 걸쳐 ‘접시꽃 당신’으로 유명한 도종환 시인, 세종시 추진위원장을 역임한 김안제 서울대 명예교수 등 막강 강사진이 세종시 공무원과 시민들을 위해 깊이 있는 강연을 할 예정이다.
강사진으로는 자녀 4명을 고시에 합격시키고 ‘송가네 공부법’을 펴낸 송하성 경기대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장, 통계청장을 지낸 오종남 박사, 전 행자부 장관 이달곤씨, 그리고 대전과학기술대에서 후학을 가르치는 박붕준 전 대전 MBC보도국장, 새누리당 국회의원 박윤옥 의원 등 쟁쟁하게 구성되어 있다.
강의 주제, 또한 ‘감성과 소통의 리더 십’, ‘왜 공부하는가’, ‘평생 부자로 사는 인생설계’ 등 생활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소재와 ‘세종시의 이상과 현실’, ‘지방 자치의 현황과 전망’ 등 세종시 건설에 맞는 주제 등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특히, 도종환 시인은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라는 주제를 설정, 인생은 고난과 역경을 겪지 않고 가져오는 결실이 없다는 것을 특유의 시어(詩語)를 동원해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전달해 줄 예정이다.
지역을 대표한 박붕준 교수는 ‘방송, 광고야 놀자’라는 주제로 방송과 광고시장의 매커니즘을 설명하면서 이 시대의 최고 영향을 미치는 매체, 방송의 속성을 시민들과 함께 해부하게 된다.
이 밖에 ‘저출산 고용사회와 미래사회’, ‘동양 미래학으로 보는 성공과 행복’ 등 실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의 강의들이 7월부터 3달 간 매주 화요일 저녁에 1시간 30분간 시민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세종시 김재근 대변인은 “강사진 구성은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고심을 했다” 며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지만 시민들이 많이 참석해서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책아카데미 주제 및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