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30일 출범했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30일 출범했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5.06.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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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교육청사서 출범식, 농업의 미래 성장 모델 제시 기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가 30일 전국 14번째로 출범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춘희 세종시장, 황교안 국무총리, 김창근 SK의장,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
농업과 최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해 농업의 미래 성장 모델을 제시할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세종센터)가 30일 출범했다.

세종시와 미래창조과학부, SK그룹은 이날 오후 조치원읍 대동초등학교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와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센터 출범식을 가졌다.

부산, 경기, 강원, 제주 등에 이어 전국 열네번째로 출범한 세종센터는 조치원읍 옛 세종시 교육청사에 819.9㎡(248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1층에는 창조마을관, 열린 작업공간, 회의․교육 공간이, 2층에는 인큐베이팅 공간과 멘토룸 등이 마련됐다.

세종센터는 그간의 창조마을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창조마을 모델의 고도화 ▲도농상생 모델 제시 ▲스마트 농업벤처 육성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 농업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전국으로 세계로 성공모델을 확산하는 스마트 농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센터는 우선 농업·농촌에 ICT를 접목하여 농업의 경쟁력과 편의성을 제고하는 창조마을 구현을 목표로 한다.

농식품부와 협업을 통해 스마트 팜 모델의 표준화, 확대보급의 거점역할과 관련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시장진출 역량강화를 지원한다. 여러 곳에 산재한 농작물 생산, 관리, 가격정보를 농민들이 스마트폰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는 농업정보 플랫폼을 토마토 작물을 대상으로 시범 구축했다. 스마트 러닝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및 관련 장비를 구비한 박스스쿨을 설치하고 교사, 학생, 일반인 대상 교육프로그램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선채소 생산 농가와 도시 소비자간 농산물 직거래, 교류·협력을 통한 도농상생협력 모델도 제시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가 30일 황교안 국무총리, 최양희 미래부장관, 이춘희 세종시장, 김창근 SK의장, 지역 농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치원읍 대동초등학교 강당에서 출범식을 열고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세종시가 추진하는 다품종·소량의 농산물(160여종)의 온라인, 모바일 기반 스마트 로컬푸드 플랫폼을 제공하며, 스마트 팜 등의 시설을 갖춘 두레농장을 조성해 스마트 농업 검증 테스트베드 기회를 제공하고 로컬푸드와 연계해 도시의 수요를 고려한 다품종·소량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대덕연구단지와 협업을 통한 스마트 농업벤처 육성을 통해 농업과 과학기술을 융합, 농업을 고부가가치화, 스마트 농업벤처의 산실로 육성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세종시와 세종센터, SK그룹, 농림축산식품부, 고려대 세종캠퍼스 등 7개 분야, 총 39개 정부기관과 지원기관, 중소․벤처기업이 창조경제 활성화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제 농업․농촌도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ICT 융합을 통한 새로운 도전과 도약이 필요한 때”라며 “창조마을 사업을 농촌혁신을 위한 모델로 발전시켜 도농상생의 세종형 창조경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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