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충전 전기버스, 세종시 달린다
무선충전 전기버스, 세종시 달린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5.06.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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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본격 운행, 행복도시 1생활권 212·213번 노선에 투입

   세종시 신도시에 '무선충전 전기버스'가 22일부터 본격 운행된다.
세종시 신도시(행복도시)에 '무선충전 전기버스' (올레브, On-Line Electric Vehicle)가 본격 운행된다.

세종시와 행복청은 무선충전 전기버스 시범운행을 거쳐 오는 22일부터 지선버스 노선(212·213번)에 투입, 정식운행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운행하는 노선은 공정거래위원회~세종시 종촌동~고운동~아름동~도담동~공정거래위원회를 운행하는 지선버스 노선으로 212번 노선은 1일 6회, 213번 노선은 1일 7회 운행된다.

총 48인승인 무선충전 전기버스는 1회 충전(약 20분 소요)으로 약 4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대당 6억3500만 원에 달한다.

무선충전 전기버스는 국토교통부 등 정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개발한 첨단 신교통수단이다. 주행과 정차 중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받아 운행할 수 있으며 지난 2013년 자동차 안전인증 및 충전 시 전자파 안전인증 등을 완료했다.

또한, 자기장을 사용해 무선으로 충전함으로써 감전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없고, 눈․비 등 날씨의 영향 없이 충전할 수 있어 편리성과 활용성이 높은 게 특징이다.

그동안 행복청과 세종시는 무선충전 전기버스 운행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 앞 지선버스 정류장에 충전시설을 설치하고, (주)올레브에서 전기버스 1대를 제공받아 지난 8~10일까지 시범운행과 함께 안전검사 및 차량 등록을 완료했다.

행복청과 세종시 관계자는 “첨단 친환경 전기버스인 무선충전 전기버스 운행을 계기로 세종시를 대중교통 중심의 친환경 녹색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춘희 세종시장과 이충재 행복청장 등은 17일 오후 무선충전 전기버스를 시승하고 충전시설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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