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 입법부 장악 축하합니다"
"대전고, 입법부 장악 축하합니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2.07.27 22:27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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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고 총동문회, 국회의장-부의장 취임 축하연 열어

   대전고 총동문회는 강창희 국회의장, 박병석 부의장 취임 축하연을 27일 유성 리베라 호텔에서 열고 참석한 800여 동문들과 함께 축하했다.
의정 사상 최초이며 앞으로도 없을 한 고교에서 국회의장, 부의장을 동시에 배출한 대전고 총동창회의 강창희 국회의장·박병석 국회부의장 취임 축하연이 27일 오후 6시30분부터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동문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세종시에서는 유한식 시장과 유상수 부시장, 전우홍 부교육감이 참석, 영광스런 동문들의 취임식 축하연을 함께 기뻐해주었다. 유시장과 전 부교육감은 귀빈석에 자리했고 유 부시장은 56회 동문석에 앉아 선배들의 취임을 환영해주었다.

성악가 박영범 동문의 축가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멋진 선배, 멋진 동문’, ‘선배님들이 자랑스럽습니다’,‘명문 대고 부활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는 등의 환영 프랑카드가 식장 양쪽을 장식한 가운데 약력소개와 재학생 대표의 꽃다발 증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총 동문회장이자 취임 축하연의 주인공인 강창희 국회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에베레스트산이 히말라야 산맥이 있어 높이 올라갈 수 있었던 것처럼 대전고라는 태산준령이 오늘날 국회의장에 오르게 했다” 며 “의장으로서 나라를 이끌어가면서 복잡한 일에 직면하면 부의장인 후배님과 잘 상의해서 이 나라 정치를 건실하고 선진국회로 만들어 나가도록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주빈 석에 앉자 동문들로 부터 환영을 받은 강창희 의장<사진 왼쪽>과 박병석 부의장
이어 박병석 부의장은 “어느 자리에 오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그 직을 어떻게 수행해가느냐는 문제”라며 “국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으면서 역사를 두려워하며 더 큰 희망을 가지고 전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전고가 없었다면 저의 오늘이 없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3부 요인의 동시 취임식을 이 자리에 가질 수 있도록 희망을 갖고 나아가자”고 말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강 의장과 박 부의장이 인사말을 하는 동안 대전고의 위상을 높이자는 대목과 앞으로 명문으로써 더욱 더 발전해가야 한다는 말에 동문들은 박수로 화답하면서 환호성을 올렸다.

또, 대전고 입학이 가장 많았던 대전중 동문 중 대전고를 선택하지 않았던 인사들을 위한 ‘대전중 동문석’도 마련해 대전 중·고가 지역 명문으로써 한 가족임을 알렸다. 대전중 자리에는 육동일 충남대 교수와 홍승원 전 대전시의사회장, 한현택 동주청당의 모습이 보였다.

   세종시에서는 유한식 시장, 유상수 부시장, 전우홍 부교육감이 참석했다.
인사말에 이어 축사에 나선 김신호 대전시 교육감은 “입법, 사법, 행정부에서 입법부를 대전고에서 차지한 것은 대전고 뿐만 아니라 충청인 모두에게 자랑스런 일”이라며 “전국 고교 중 고급 공무원 배출 순위 4위를 기록한 대전고가 이번에 입법부를 차지한 건 대전고 중흥의 기틀을 마련한 의미가 있다”고 축하의 말을 건넸다.

한편, 대전고 유의규 교장은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어렸을 때 백악관을 방문하고 캐네디 대통령을 만나 꿈을 키워왔다” 며 “강창희 의장과 박병석 부의장은 대전고 후배들에게 캐네디 대통령 같은 롤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경동문회장의 축사와 명창 고향임의 사철가 공연 등으로 진행되었고 마지막에 박영규 고문의 건배제의로 공식 행사는 끝이 났다. 강의장과 박 부의장은 동문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동문들도 입법부를 이끌어갈 의장, 부의장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환영했다.

   이인구 고문으로 부터 환영을 받고 있는 강창희 의장
   재학생들로 부터 꽃다발을 받은 강의장과 박 부의장
   축사를 하는 김신호 대전시 교육감
   대전중 동문석, 육동일 충남대 교수와 홍승원 전 대전시 의사협회장이 보인다.
   대전고 52회 동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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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2012-07-29 09:25:31
지역행사에 적극적으로 보도해주신 세종의소리 김중규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현장에서 뵈니까 참석하신 원로들을 모르는 분이 없더군요. 김중규 대표님의 인성이 저절로 들어 납니다!!! 감사합니다! 김중규대표님!!!

대흥동 2012-07-29 09:21:04
대전시장은 공무로 해외출장중이라서 참석하지 못하였음과 축하말씀을 전래왔다고 사회자가 안내 했읍니다!

선화동 2012-07-28 18:05:49
대전고는 나오지 않았지만 지역에 경사가 아닙니까. 이런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 더구나 지역 명문고가 없어졌기 때문에 더욱 나오기 힘들죠.암튼 함께 축하드리면 앞으로 이런 일이 대전충청에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전시장과 충남지사가 안오신게 아쉽네요,.

민장홍 2012-07-28 16:17:03
일생일대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를 아주 멋지게 써주신 세종의 소리 김중규 대표님고맙습니다. 행사준비를 차질없이 한다고는 했는데 혹시라도 미흡한 점이 있었으면 너그럽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유상수 부시장도 귀빈석에 자리를 마련했는데 보니까 동기들 틈에 앉아있더군요. 전 부감 동기들 자리는 맨 구석이라 아마 전 부감이 몰라서 그리로 안갔던거 같습니다ㅎㅎ.

유하용 2012-07-28 11:31:37
시장은 5기수 위 선배,심대평 선배 오시지 않아 아쉬움 ㅠㅠ.....암튼 대전고의 자랑이요 충청인의 영광인 행사를 잘 조명 해주신 "세종의소리"에 감사드리며 애용중에 "놈"자 들어간 것은 칭구들 끼리의 친근용어로 쓴점 양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