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철, 장면기, 한상구, 소순석 당선
신상철, 장면기, 한상구, 소순석 당선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5.03.10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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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기 1077표 압승...고진국, 이성규, 임유수 현직 눌러 이겨

   세종시 조합장 선거 8지역 가운데 불출마를 선언한 곳까지 합쳐 무려 6곳의 현직 조합장이 물갈이 됐다. <사진은 당선증 교부에 앞 서 화이팅을 외치는 당선자들>
[제5신 : 최종]세종시 8개 농협조합장 당선자가 확정됐다.
조치원 농협 김웅기, 남세종 농협 신상철, 동세종농협 한상구, 부강농협 소순석, 서세종농협 장면기, 세종중앙농협 임유수, 장기농협 이성규, 전의농협 고진국 후보가 임기 4년간의 지역 농협조합장에 당선됐다. 세종시 산림조합은 박명종 후보(71)가 단독으로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변화와 개혁을 원하는 조합원들의 표심이 현직의 대거 물갈이로 나타났다. 8개 조합 가운데 현직이 수성에 성공한 곳은 조치원과 남세종 두 곳뿐이며 불출마를 선언한 서세종까지 더하면 무려 6곳에서 물갈이를 했다.

이는 그동안 장기집권에 따른 피로감과 새로운 변화에 대한 조합원들의 기대가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국 동시조합장선거에서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김웅기 현 조합장(75)이 전체 투표자의 56.8%인 1,077표를 획득, 7선에 성공하면서 최다선에서 최고령까지 합쳐 2관왕이 되었다.

표차이가 가장 적었던 지역은 서세종농협으로 당선자인 장면기 후보가 758표를 얻어 홍순직 후보를 10표 차로 이겨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반면 가장 많은 표 차이로 압승한 지역은 조치원농협으로 김웅기 후보가 이범재 후보를 무려 652표차로 따돌렸다. 김웅기 후보는 득표율에서도 56.8%로 최다에다 최고 득표율을 기록해 최다선과 최고령을 합치면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직 조합장의 선거법 위반으로 사법당국에 고발된 전의지역은 홍종원 후보가 여론의 역풍을 이기지 못하고 고진국 후보에게 당선증을 내주었다. 홍종원 후보는 359표, 고진국 후보는 775표, 김정기 427표였다.

8명의 조합장 당선자 가운데 최연소는 부강농협 소순석 후보로 49세였다.

세종선관위는 이날 저녁 8시에 당선증을 교부했다.

후보자별 득표수
   오후 5시 투표 종료와 함께 세종시민체육관에서는 허용석 세종시선관위원장의 개표 선언으로 투표함이 열렸다.

[제4신]첫번째 개표에 들어간 남세종 농협에는 총 투표자수 1,893표 가운데 신상철 후보가 1,060표를 얻어 압승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이명복 후보700표, 강남현 후보 128표, 무효 7표였다. 

동세종 농협은 1,294명이 투표해 한상구 후보가 498표로 현 조합장인 조원무 후보를 87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김재훈 후보는 380표를 획득했다.

서세종 농협은 10표 차이로 당락이 갈렸다. 장만기 후보가 758표, 홍순직 후보가 748표, 무효 1표로 집계됐다.

부강농협은 현직인 박철배 후보가 소순석 후보에게 크게 뒤지면서 패배했다. 소순석 515표, 박철배 273표, 이용해 272표를 얻었다.

세종 중앙농협은 역시 현 조합장인 정창규 후보가 709표를 얻었으나 임융수 후보가 844표로 정 후보를 늘렀다.

오후 5시 투표 종료와 함께 세종시민체육관에서는 허용석 세종시선관위원장의 개표 선언으로 투표함이 열렸다.

오후 5시 20분 조치원읍과 연서면 투표소의 투표함이 가장 먼저 도착하면서 개표가 본격 시작됐다. 참관인들은 긴장된 모습으로 개표 과정을 지켜보면서 판세를 예측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연기면과 전동면, 장군면, 도담동, 부강면 등 나머지 투표함이 속속 도착, 개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표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저녁 8시 쯤이면 조합별로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남세종 농협에 마련된 금남면 투표소에는 오전 7시 한때 몰려든 조합원들로 인해 부산했으나 8시를 넘기면서 조용한 가운데 투표가 치러지고 있다.
[제3신]제1회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에 세종시 최종 투표율은 80.0%로 집계됐다.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1일 오후 5시 농협조합장 8개 선거구 투표 마감 결과 총 선거인수 14,837명 가운데 11,970명이 선거에 참여해 투표율 80%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투표율 80.2%보다 0.2%포인트가 낮고 농협 전국 평균 투표율보다는 1.7% 포인트가 적은 수치다.

조합별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부강농협으로 모두 1,063명이 투표해 89.0%를 기록했으며 이어 장기농협이 87.1%, 동세종농협 85.9%, 전의농협 82.3% 등으로 평균치보다 상회했다.

반면 조치원읍 75.0%, 남세종 75.1%, 서세종 76.9%, 세종중앙 79.4%로 이들 4개 지역은 세종시 평균 투표율보다 밑돌았다.

전국 평균 80.2%를 기록한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농협은 81.7%, 수협 79.7%, 산림조합 68.2%의 조합원이 투표에 참가했다. 

 [제2신]세종시 농협 조합장을 선출하는 ‘제1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11일 오전 7시부터 일제히 시작됐다.

이날 오전 7시 남세종 농협 2층에 마련된 금남면 투표소에는 각 후보 진영에서 파견된 참관인과 선거 관리 종사자들이 아침 일찍 선거를 하기 위해 찾아오는 조합원들을 맞고 있었다.

투표장을 열자마자 한꺼번에 밀려오기 시작한 유권자들로 한 때 부산하기도 했지만 오전 8시가 넘으면서 다소 여유로운 가운데 선거가 치러지고 있다.

한 선거관리 관계자는 “아침 일찍 투표를 끝내고 일을 나가기 위한 조합원들이 일시적으로 몰려들었다” 며 “한산한 가운데 투표는 오후까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전 11시 현재, 세종시는 총 14,837 조합원 가운데 7,135명이 투표해 48.1%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금남면 투표소에는1,039명이 참가해 41.2%의 투표율을 나타내고 있다. 최종 투표율은 90% 이상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표를 마친 한 조합원은 “조합 발전을 위해 얼마나 일을 할 것인가에 초점을 두고 후보를 결정했다” 며 “결과가 나온 이후 모두가 승복하면서 화합하는 남세종 농협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국 조합장 동시 선거를 앞두고 세종시 선관위는 10일 투표소 설치를 마치고 모의 투표를 하는 등 최종 점검을 마무리했다.<사진은 남세종 농협에 설치된 기표소>
[제1신]“조합장 선거 꼭 투표 하세요.”

조합장 선거 사상 처음으로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업무를 위탁받은 ‘3.11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가 11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치러진다.

후보 등록 마감일인 지난 달 26일부터 투표일 하루 전인 10일까지 13일간 선거운동을 해 온 각 후보자들은 10일 자정, 운동을 마치고 11일 있을 결전의 날을 기다리게 된다.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조치원읍 농협과 남세종 농협 등 투표소 11곳을 확정하고 10일 오전 11시부터 모의투표 실시를 통해 최종 점검을 마치고 본격적인 투표에 대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선관위는 투표일 이틀 전인 9일부터 투표소 설치에 들어가 10일 오전 모의 투표를 통해 최종 과정을 점검하는 순으로 최종 준비를 마무리했다.

세종시에서 이번에 조합장 선거에 투표를 하는 조합원은 1만5천여명으로 해당지역은 물론 가까운 투표소에 가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선거인은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되어 있는 증명서 중에서 하나를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

조합원이 소속된 지역 조합이 아니더라도 선거관리위원들의 확인 후 투표용지를 발부받아 원거리 투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지방 선거에서 사전 투표를 전국 어디서나 가능하듯이 세종시 관내에서는 투표소가 설치된 곳이면 어느 곳이든 투표를 할 수 있다.

오후 5시 투표가 종료되면 11개의 투표함은 세종시민체육관으로 옮겨져 개표를 하게 된다.

타 지역 투표인수를 구분한 다음 개표에 들어가면 늦어도 저녁 8시쯤이면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개표가 완료되고 당선자가 확정되면 현장에서 선관위에서 당선증을 교부할 예정이다.

이명기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 지도과장은 “조합의 미래를 보면서 깨끗하게 선거운동을 한 후보에게 투표를 하는 성숙한 시민 정신이 이번 선거에서 나오길 기대한다” 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로 소중한 한 표가 행사되어 조합원 모두가 원하는 지도자를 선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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