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설계용역을 마친 세종시는 지난 14일 오후 3시 세종시전통시장 고객지원센터에서 세종비즈센터 건립사업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서금택 의원, 반이작 조치원발전 100인위원장, 조치원이장협의회장 및 지역 이장, 세종전통시장상인회장, 세종교통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조치원공영버스터미널 임시주차장이 위치해 있는 조치원읍 상리 일원에 세워지는 세종비즈센터는 지하1층, 지상8층 연면적 10,321.14㎡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는 300여 명이 근무할 수 있는 규모로, 업무시설·회의시설·편의시설·휴게시설·주차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정부기관 및 국책 연구기관 이전에 따라 이곳과 업무적으로 연관성이 큰 공공기관, 단체, 협회 등이 옮겨올 것에 대비했다는 게 세종시 측의 설명이다.
센터 준공 후 인구유입 등 조치원 원도심지역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에 주민들은 대체적으로 고무적인 반응이었다.
한 주민은 “시청과 교육청 등 공공기관이 신도시로 이전하는 상황에서 비즈센터가 원도심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세종전통시장상인회 관계자는 “부설 주차장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되 시장주차장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유료로 운영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종교통 관계자는 “주차빌딩 부지에 운영 중인 기사식당이 이전할 수 있도록 시간이 필요하다”며 “기존의 버스 주차공간이 비즈센터 공사로 인해로 잠식되지 않도록 조치해 달라”고 건의했다.
센터는 오는 4월 경 착공해 2016년 7월경 준공될 예정이다. 세종시는 향후 세종비즈센터를 부르기 쉽고 친근한 이름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세종비즈센터는 정부유관기관 이전과 시 기구의 확장에 따른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의미가 있다”며 “도심기능 강화를 통한 원도심 활성화의 앵커시설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