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맛이 끝내줘요"
"두부, 맛이 끝내줘요"
  • 박경자
  • 승인 2015.01.12 09:57
  •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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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각기행]아름두부촌, "고소한 생두부 맛 일품인 전문요리집"

   '아름두부촌'은 국내 산 콩으로 매일 아침에 두부는 빚어 재료로 사용한다.
이번에 소개할 맛 집은 두부 전문집이다.
세종시 보듬3로에 자리한 아름 두부촌 이다. 아름 우체국 건너편에 위치한 해피라움 상가 3층에 있다.

지난 해 11월 초에 문을 열었지만 벌써부터 적지 않는 고객들이 찾고 있다. 입소문을 통해 ‘맛있게 잘 하는 집’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찾아가서 맛을 본 결과 맛에서 빈틈을 느끼지 못할 만큼 깊게 우러나왔다.

‘세종의 소리’ 맛 평가단은 ‘두부 보쌈’과 ‘ 두부 전골’을 주문했다. 보쌈은 일단 두부의 색깔이 약간 푸른색과 흰 색 등 두 가지로 나와 이채로왔다. 서리태를 재료로 한 게 푸른 색을 띠게 만들었다.

뒤끝이 고소했다. 목구멍에 넘어가고 나서도 고소한 맛은 여운처럼 입안에 남아있었다. 특히, 쫄깃쫄깃한 수육은 일품이었다. 두부와 함께 어울려 좋은 음식궁합을 이루면서 맛을 배가시켰다. 숨을 죽인 배추와 무말랭이를 재료로 한 속, 그리고 생두부는 정말 맛이 있었다.

두부 전골도 대한민국 대표 맛인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맛’을 냈다. 두부와 버섯, 소고기가 한데 어울려 양념과 함께 만들어낸 국물이 입맛을 당기게 했다.

다시 두부얘기를 좀 해보자.
두부가 건강식품이라는 건 새삼 얘기할 필요가 없다. 최근 들어 암이나 심혈관 질환, 당뇨 등 성인병에 유효하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지만 사실 선조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두부를 민간요법으로 두루 이용해왔다.

   쫄깃쫄깃한 수육과 두부 전골
두부는 맛이 달고 성질은 냉하다. 기운을 북돋우며 비장 및 위장의 기능을 고르게 하는 작용이 있다. 여러 가지 두부를 이용한 치유법도 있으나 건강식품이라는 게 대세가 되고 있다. 그래서 두부 요리에는 알려진 것 만해도 100여 가지가 넘는다.

아름 두부촌을 내기 전에 이미 10여 년 전부터 두부 장사를 해오던 중 세종시가 생기면서 이곳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그러니 단 시일 내 배운 요리기술이 아니라는 얘기다. 깊은 맛이 나고 한번 들른 고객이 다시 찾는 것도 이 때문이다. 두부는 그날 그날 필요한 양만큼 국내 산 콩으로 만들어 신선도는 얘기할 필요가 없다.

어린이들을 위한 두부 요리는 돈가스가 있다. 돈 가스 속에 치즈가 있나할 정도로 감칠맛이 있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큼 음식이었다.

또 하나 빠질 수 없는 비지 찌개, 순두부찌개가 있었다. 맛은 여느 집과 비슷했지만 부드러우면서도 입에 착 감기는 느낌이었다. 밑반찬은 콩자반, 시금치, 샐러드, 멸치조림 등이 깔끔하게 나왔다. (연락처) 044- 866-2024(이콩이네) 

   밑 반찬은 여느 집과 마찬가지로 깔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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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빵 2015-01-19 14:48:49
두부가 아주 단단하니 맛있어보입니다
한상차림 보니 푸짐하네요~
가족들과 함께 먹으러 가볼게요~

김소영 2015-01-19 13:36:11
요즘 두부가 다이어트건강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는데
마침 두부맛집 소개를 해주셔서 반갑게 읽었어요~
두부도 여러가지로 즐길 수있어서 좋네요~

한이사 2015-01-19 13:00:09
메뉴중에 전복순두부가 눈에 띄네요
저거 먹으면 원기회복 될 듯 싶어서
먹어봐야겠습니다

남한희 2015-01-19 11:14:15
눈이 오니 두부가 생각나네요 ㅎㅎ
따끈한 두부 먹으러 가고싶네여

눈꽃 2015-01-16 20:11:26
오늘 두부만들어 먹었는데 담에꼭 한번가서 먹고싶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