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조치원농협 3층에서 열린 행사는 한승구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신헌철 세종시 동문회장, 임상전 세종시의회 의장, 이자하 세종경찰서장, 김칠환 전 국회의원, 변평섭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 오광록 전 대전시교육감, 임청산 전 공주대 학장 등 동문 200여명이 참석했다.
저녁 식사를 곁들여 진행된 행사는 원로 선배들과 후배들이 함께 어우러져 친목을 다지고 선후배간의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한 뜻 깊은 무대였다.
먼저 신헌철 세종시 동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 한해 충남대병원이 세종시 입지가 확정되는 등 동문들이 세종시 곳곳에 포진한 가운데 큰일을 해냈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모든 동문들이 함께 세종시 발전을 위해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종시에 외지인들이 많이 유입되는 것을 언급하면서 “이들과 어울려 화합하고 정착하는 데 도움을 주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충남대 동문들이 할 일”이라며 “올 한해 남은 기간을 보람 있게 보내고 희망찬 새 출발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행사장에 뒤늦게 도착한 한승구 총동문회장은 동문회의 발전 기초를 마련한 신헌철 세종시 동문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지역단위 동문회가 활성화 되어야 총동문회가 활성화된다. 세종시 동문회가 더욱 발전하는 모습이 보기에 좋다”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세종시에서 충남대 동문들이 해야 할 일들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는 자리가 됐다. 특히 충남대 병원 설립 등 중요한 일을 앞두고 동문들의 단합이 필요한 일이 많은 만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무슨 일을 해야 할지 결의를 다지는 시간이 됐다.
박광섭 충남대학교 교학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동문회의 비약적 성장은 세종시 동문들의 단합이 밑거름 됐다”고 평하면서 “충남대 병원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는 등 어려운 여건 가운데 순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는 여러 동문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충남대 구성원과 가족들은 대신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동문들의 결속을 다지면서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 등 세종시 주요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해 행사를 축하했다. 이 시장은 뒤늦게 행사장에 도착해 건배를 제의하면서 충남대 발전을 기원하기도 했다.
이날 송년의 밤은 1부 공식행사에 이어 2부 오락시간 등으로 이어져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동문회에서 이웃돕기성금을 기탁하기로 했다는군요.
각종 송년행사가 먹고 마시는 소비적인 행사가 아닌 이웃을 생각하는 건강한 문화로 자리매김 하는 것 같아 매우 마음이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