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보건 행정 펼치겠다"
"진정한 보건 행정 펼치겠다"
  • 김기완 기자
  • 승인 2012.06.21 15: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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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순옥 세종시 첫 여성 서기관...보건업무만 32년

   세종시 첫 인사에서 여성 최초로 서기관으로 내정된 이순옥 연기보건소장. 그는 "진정한 대민 보건행정을 통해 주민 건강을 돌보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출범과 함께 고위직으로 승진을 하게 된 것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진정한 주민을 위한 보건 행정을 펼치면서 후배들에게는 모범이 되는 선배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세종특별자치시 첫 인사에서 서기관 홍일점인 이순옥 연기군 보건소장(55, 승진 후보)는 21일 발표된 인사내용을 전해 듣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면서 “공직자로서 최선을 다하는 보건 행정”을 다짐했다.

연기군에서 세종시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게 된 이 소장은 ‘내성적이며 원칙을 존중하는 공무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에 욕심이 많다’는 성취욕이 최초 여성 서기관이라는 미개척지를 걸어가게 만들었다는 게 주변의 얘기다.

이 소장은 지난 2007년 '공직사회의 꽃'이라는 5급 사무관으로 발탁, 승진하면서 주변의 부러움을 사왔다. 특히, 그는 보건 행정에만 평생을 보내면서 천직처럼 여기는 대민행정을 펴왔다. 그 결과 보건소장 재임기간 동안 전국의 보건 분야 각종 상패와 표창을 휩쓰는 등 안정적인 지역사회 보건행정을 펼치며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성실했던 그의 지난 일이 이번에 제대로 평가를 받으며 승진의 영광을 가져오게 됐다.

그는 “훌륭한 후배들이 이번 대규모 승진인사에 포함되지 않아 마음이 아프다” 며 “희망을 놓지 않고 시민을 위한 공직생활을 하다보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격려를 보냈다.

한편, 이순옥 보건소장을 비롯한 이번에 승진 대상 공무원들은 세종시 출범 전까지 직무대리를 맡고 임명은 출범 이후에 이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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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읍민 2012-06-22 11:36:48
그동안 고생많으셨는데,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세종시가 세계적 주목을 받는 건강도시가 되도록 진력해 주시길 바랍니다.